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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예술과 기술의 만남, 희망의 메시지 담아낸 내면 세계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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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남다른 감각과 창의력으로 독창적 예술 세계를 이룬 고경희 사진작가가 주목받고 있다.

전남 목포시를 기반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그는 갑자기 세상을 떠난 부친의 제를 지내면서 인연이 된 사찰 스님을 통해 사진의 길로 들어섰다.

전국 각지 멋진 풍경을 렌즈에 담으며 사진에 대한 안목을 키우다가 포토샵, 일러스트 등의 기법을 익혀 사람의 내면을 사진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스포츠서울

고경희 작가 작품



그의 사진에는 차별받는 사회적 약자들이 등장하곤 하는데, 일러스트가 접목된 사진 속 피사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고독, 번뇌, 뉘우침, 희망 등의 감정이 복합되어 미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목포관광사진전 등 여러 공모전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고 작가는 전남 무안 지역에서 태동한 예술 단체 (사)인의예술회 회원으로서 마산일본국제교류전, 청주목포교류전, 전남사진협회전, 인의예술제 등에 작품을 출품하고 있다.

불교 단체 목포불교사암연합회 사무국장직을 맡아 연등/자전거 축제 등 지역 문화 행사 기획·전시에 힘쓰는 한편, 상담심리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는 중이다.

연꽃 피는 향기로운 바다라는 의미의 ‘향수해’(香水海)를 아호로 삼고 사유의 깊이를 더해가는 고 작가는 “시절인연을 맺은 사진을 통해 세상의 어둠을 밝히며 나눔의 향기를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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