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동양화의 번짐 기법을 차용해 색감을 풍부하게 표현하면서 여백의 미를 극대화하는 독특한 수채화풍을 이루었고, 이십 년간 난(蘭)을 친 듯 아취가 돋보이는 코스모스 그림을 그려왔다.
이로써 ‘코스모스 작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한민국 회화대전, 국제문화미술대전, 대한민국 녹색미술회화제, 한국수채화공모전 등에서 굵직한 수상 이력을 쌓았다.
김요희 작품 |
김 작가는 미국 LA, 일본 가고시마 등 국내외 그룹전에 180여 차례 참여하며 기량을 뽐냈다. 또 2년마다 개인전을 열어 감각적이면서도 이지적 이미지가 스미어 있고 전통 채색수묵화와 수채화의 경계를 허무는 미니멀 회화 작품들을 대중에게 선보여 왔다.
한편, 경기도 용인시에 오픈한 갤러리 카페 ‘쉐누(Chez Nous) 301’을 작업실로 사용하면서 한국화가인 부친과 함께 보았던 퇴촌 호숫가 주변 설경이나 바닷가 파도 풍경을 화폭에 담고 있다.
예원예술대/대구대 겸임 교수, 갤러리 녹색 관장직을 역임한 그는 “우주를 상징하는 코스모스는 심향(心香) 또는 심향(心鄕)을 느끼게 하는 매력적인 오브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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