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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위드코로나 전환에 연말 예상 소비액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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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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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동효정 기자] 11월부터 시행되는 위드코로나,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코리아세일페스타, 정기 세일 등 연말 쇼핑에 지출할 소비자 예상 금액도 높아졌다. 정부는 방역체계 전환에 맞춰 소비 쿠폰을 지급하는 등 소비 촉진 정책을 펼친다.

G마켓과 옥션은 지난 16∼22일 고객 46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내달 진행될 G마켓과 옥션의 쇼핑 행사 ‘빅스마일데이’에 최대 100만원을 쓰겠다는 응답이 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만원 21%, 50만원 19% 순이었으며 200만원을 쓰겠다는 응답도 10%에 달했다.

평균 예상 지출 금액은 64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설문조사의 평균 금액(46만9000원)보다 17만원 이상 늘었다. 성별로 보면 여성보다는 남성의 지출 예상 금액이 많았다. 남성은 100만원이 26%로 가장 많았고 200만원 응답도 13%였지만 여성은 30만원이라고 답한 사람이 26%로 가장 많았다. 평균 예상 지출 금액도 남성은 72만3000원, 여성은 54만2000원으로 차이가 났다.

꼭 구매하고 싶은 상품으로는 로봇청소기, 세탁기·건조기, 컴퓨터·노트북, 냉장고, TV 등 고가의 디지털·가전제품을 많이 꼽았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디지털·가전 분야에서는 생활가전(26%)과 디지털기기(22%)를 선호했고 마트 상품군에서는 제철 신선식품(24%)과 생필품(22%), 취미 용품 중에서는 홈트 용품(43%)을 가장 선호했다.

정부도 이에 맞춰 소비 쿠폰을 발행한다. 정부는 지난 6월 소비쿠폰 정책을 발표했지만 코로나19 4차 확산이 시작되면서 시행을 잠정 중단했다. 그러다 이달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기고 11월 위드 코로나 시행과 함께 재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소비 촉진을 위한 소비 쿠폰 발행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소비쿠폰 가운데 외식쿠폰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범위를 넓힌다. 그동안 외식쿠폰은 음식배달 애플리케이션(앱) 같은 비대면 주문에만 쓸 수 있었다. 앞으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사용 실적을 합산한다. 신용카드 등으로 2만원 이상 음식을 세 차례 결제하면 네 번째 결제할 때 1만원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체육쿠폰은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 이용료를 월 3만원 깎아주는 것이다. 영화표 한 장에 6000원을 깎아주는 영화쿠폰과 배구·농구 같은 경기를 보러 가면 입장료의 50%를 할인하는 프로스포츠 관람권도 제공한다. 정부가 지정한 온라인 여행사에서 국내 숙박시설을 예약하면 요금을 깎아주는 숙박쿠폰도 있다. 숙박비가 7만원을 초과하면 4만원, 숙박비가 7만원 이하면 3만원을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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