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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전북 19점-울산 23점, 파이널 라운드 상대전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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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선수들.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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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결국 원점으로 돌아갔다.

K리그1 우승을 놓고 경합하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같은 승점으로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했다.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전북은 제주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거뒀고, 울산은 성남FC에 패하면서 승점 64 동률이 이뤄졌다. 전북이 다득점에서 4골 앞서 1위를 탈환했고, 울산은 2위로 내려앉았다.

순위가 갈리기는 했지만 승점이 같고 다득점 차이도 크지 않기 때문에 원점에서 시작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5경기를 치르는 만큼 현재 순위에는 큰 의미가 없다. 앞으로 매 경기 승리를 노리는 동시에 많은 골까지 넣는 팀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5연패를 노리는 전북과 16년 만의 우승을 바라는 울산 모두 물러설 수 없는 벼랑 끝에 섰다.

파이널A에는 전력이 탄탄한 팀들이 버티고 있다. 한 번이라도 미끄러지는 팀이 불리하다. 전북과 울산의 맞대결 결과도 중요하다. 승점 6이 걸린 사실상의 결승전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맞대결에서 무승부가 나올 경우에는 나머지 팀들과의 경기 결과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상대전적을 보면 전북은 올시즌 K리그1에서 울산을 세 번 만나 2무1패(2점)로 승리가 없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서도 패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의 가장 큰 불안요소다. 대구와 수원 삼성 상대로 2승1패(각각 6점)를 기록했지만 수원FC에는 2무1패(2점), 제주에 3무(3점)로 승리가 없었다. 다섯 팀을 상대로 19점을 확보했다.

울산의 경우 전북에 1승2무(5점)로 우위를 점한 자신감이 있지만 나머지 팀들과의 전적에서 크게 앞서지는 않는다. 대구에 1승2패(3점)로 열세에 있고, 수원 삼성과는 1승1무1패(4점)로 동률을 이뤘다. 제주에 1승2무(5점), 수원FC에 2승1패(6점)로 앞섰다. 전북보다 4점 많은 23점을 얻었다.

5경기에서 다양한 경우의 수가 나와 승점이 같아지고 최후에는 다득점으로 순위를 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전북은 다득점에서 한 골 앞서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승리 자체가 가장 중요하지만 이 과정에서 다득점을 노려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4골 뒤진 울산은 다시 한 번 다득점으로 인해 울지 않기 위해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승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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