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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씨네타운' 최희서X김예은 "천사를 기다리는 힐링 영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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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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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희서와 김예은이 '씨네타운'에 출격,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의 씨네초대석 코너에는 영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으로 돌아온 배우 최희서와 김예은이 출연했다.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 DJ 박하선을 대신해 남편인 배우 류수영이 스페셜 DJ로 함께했다.

영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서로 다른 마음의 상처를 가진 일본과 한국의 가족이 서울에서 우연처럼 만나, 운명 닽은 여정을 떠나는 힐링 미라클 드라마다. 배우 이케마츠 소스케, 최희서, 오다기리 죠, 김민재, 김예은이 출연한다.

김예은은 영화 소개를 해달라는 요청에 “일본 형제가 갑자기 하루 아침에 오갈데 없는 신세가 되어 한국에서 새 출발을 하는데, 강릉행 열차에서 너무 고단한 삶에 지친 한국의 삼남매와 만난다. 접점 없던 두 가족이 만나 새 가족이 되는 따뜻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최희서는 “재밌었던게 강릉 올로케션으로 진행했는데, 일본 배우분들이 정말 이 영화를 찍으러 여행하듯 오셔서 에어비앤비에서 숙박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영화를 미리 본 류수영이 “천사가 등장한다. 너무 좋은 장면이었다”며 스포일러를 하자 최희서는 “(천사가 나오는 장면이) 영화의 클라이맥스다. 반전이라 극장에서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예은은 ‘봄’ 캐릭터에 대해 “솔(최희서 분)과 정우(김민재 분)의 막내 동생이고 공시생이다. 어떻게든 합격해서 집을 탈출하고 싶어한다”면서 “감독님이 밤(Bomb)이라는 폭탄같은 캐릭터로 생각하셨다고 하더라. 그게(폭탄이) 캐릭터에 가장 적합한 설명이다”라고 말했다.

최희서는 ‘솔’ 캐릭터에 대해 “삼남매 중 둘째 솔이 경제, 심리적으로 가족을 이끌고 있다. 아이돌이었지만 그룹 해체 후 간간히 행사를 전전하면서 가족을 부양하려고 하는 인물이다. 가수의 꿈이 좌절되고 희망을 갖고 살지 않고자 하는, 이후의 삶을 어쩔지 모르고 방황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최희서는 “일본 가족들을 만나 삶의 희망을 찾아간다”고 덧붙여 두 가족의 만남 후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날 최희서는 "영화의 캐스팅을 듣고 솔직히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최희서는 "오다기리 죠는 어릴 때부터 팬이었고, 이케마츠 소스케는 20대 정도 됐을 때 일본영화의 주 배역으로 익히 알고 있었다"면서 "이 합이라면 제가 최선을 다한다면 폐가 되진 않겠다고 생각했다"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김예은은 오다기리 죠에게 고민 상담을 받은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예은은 "오다기리 상에게 '연기에 대해서 저는 재능도 없고 특출나게 예쁘지도 않고, (배우로서) 흔들리고 있다. 이런 경험 있나'라고 물은 적 있다"고 말했다.

김예은은 "오다기리 죠가 '매일 그만두고 싶다. 매일 내 재능을 의심한다. 창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고 그런 생각이 없는게 이상하다'고 말해줬다"며 진심어린 조언을 건넨 오다기리 죠에게 감사를 표했다.

최희서는 또 “사실 저는 현장에서 일본 배우들의 집중력에 감동받았다”면서 “삼남매가 성묘를 가는데 일본 친구들은 뒤에서 지켜보는 신이 있다”면서 “진짜 산에서 찍었고 3시간 동안 일본 배우들은 대사가 없는데, 성묘 문화가 낯선데 핸드폰도 안보고 집중하더라”라며 오다기리 죠와 이케마츠 소스케의 집중력에 놀랐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배우들이 함께한 영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한지수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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