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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극장된 올드 트래퍼드…맨유, 리버풀에 0-5 굴욕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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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5일 열린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팀이 전반에만 4골을 내주자 망연자실한 듯 주저 앉아 있다. 맨유는 후반에 한 골을 더 내주며 0-5로 졌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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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맨유가 전통의 라이벌 리버풀에 0-5로 기록적인 참패를 당했다. 그것도 안방인 올드 트래퍼드에서다.

맨유는 25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 경기에서 모하메드 살라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는 등 후반 5분까지 무려 다섯골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사실 맨유는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성과를 내고 있으나 EPL에서는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다. 이 경기 전까지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이었다. 특히 레스터 시티와의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2-4로 패했다. 수비가 불안했다. 맨유는 이날도 리버풀의 속공에 뒷공간과 측면이 자주 잠식당했다. 자동문에 다름 없었다.

전반 5분 살라의 도움을 받은 나비 케이타의 골에 이어 13분 디오구 조타의 골이 이어졌다. 이후로는 살라의 쇼타임이었다. 전반 38분과 추가 시간인 전반 50분, 후반 5분 거침 없이 맨유 골망을 흔들어 댔다. 맨유는 막다른 골목에 몰리자 옐로 카드가 많아졌다. 경기 종료까지 6개의 옐로 카드가 춤췄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한 폴 포그바는 15분 만에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영패를 모면할 동력조차 사그라 들었다. 포그바는 케이타의 발목을 향해 위험한 태클을 해 옐로 카드를 받았으나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레드 카드가 주어졌다. 맨유의 득점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후반 6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망을 갈랐으나 VAR을 거쳐 오프사이드가 확인되며 취소됐다. 후반 막판에는 에딘손 카바니의 슛이 골대를 때렸다.

맨유가 리버풀과의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무득점에 5골차 패배를 당한 것은 1925년 9월 이후 처음이다. 그래도 당시는 리버풀 안방인 안필드에서 당한 패배였다. 맨유가 안방에서 무득점에 5골차 패배를 당한 것은 1955년 2월 맨더비 이후 처음이다.

살라는 리버풀 선수 최다 연속 경기 득점을 10경기로 늘렸다. 또 리그 득점 선두(10골)가 됐다. 리버풀은 개막 후 9경기 무패(6승3무·승점 21점)를 달리며 첼시(7승1무1패·22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맨유는 7위(승점 14·4승 2무 3패)로 처졌다.

한편, 토트넘은 전날 밤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침묵하며 0-1로 졌다. 토트넘은 5승4패(15점)로 6위가 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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