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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박해민-강민호 'FA로이드' 장착한 삼총사, 삼성 선두 질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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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하이급 활약으로 6년 만의 PS 진출과 1위 탈환 견인

뉴스1

삼성 강민호(왼쪽)가 24일 SSG와 경기에서 8회 동점 홈런을 터뜨리고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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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정규 시즌 우승의 꿈이 'FA 삼총사'와 함께 무르익고 있다.

삼성은 지난 22~23일 KT 위즈와 2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4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도 7회까지 0-3으로 끌려가다 8회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무승부를 기록, 같은 날 키움 히어로즈를 꺾은 KT에 반 경기차 앞선 채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121일 만의 선두 탈환을 이끈 선수단의 중심엔 'FA 삼총사'가 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는 백정현, 강민호, 그리고 박해민은 올 시즌 커리어 하이급 활약으로 삼성의 6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고, 더 나아가 역전 우승 희망을 키우고 있다.

35세의 백정현은 올 시즌 '환골탈태'했다. 나이를 잊은 호투로 삼성 토종 선발 에이스로 우뚝섰다.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4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25일 현재 승률 1위, 평균자책점 2위, 다승 공동 3위에 올라있다. 모든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다.

최근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하기도 했지만 중요한 시기에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해 부상으로 FA를 1년 미뤘지만 올해 보란듯이 재기에 성공해 FA 대박을 예고했다.

사자군단의 주전 안방마님 강민호(36)도 '에이징 커브' 우려를 말끔하게 씻었다.

1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 18홈런, 6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6을 기록했다. 삼성 이적 후 4년 동안 가장 좋은 페이스다.

개인 성적 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무형의 가치도 상당하다. 빠르게 세대교체 중인 삼성 마운드에 산전수전 다 겪은 강민호의 존재는 든든하다. 경험이 적은 젊은 투수들이 강민호와 배터리 호흡을 맞추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 시즌 삼성 마운드의 힘이 높아진 요인에 강민호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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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무사 삼성 1번타자 박해민이 우측 담장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때린 뒤 베이스를 돌아 홈으로 향하고 있다. 2021.9.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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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고공행진에 '캡틴' 박해민(31)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공수주를 겸비한 박해민은 올 시즌도 부동의 리드오프이자 주전 중견수로 대체 불가의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지난달 말 왼쪽 엄지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수술 기로에 놓이기도 했지만 초인적인 회복력으로 2주만에 1군에 복귀했고, 공수에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FA를 앞둔 세 선수가 올해 자신의 가치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고공행진 중인 삼성이 만족스러운 성적으로 올 시즌을 마친다면 세 선수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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