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6일새 신규 확진 19명…베이징 마라톤 미루고 단체관광 중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중국 31개 성 가운데 11개 성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내년 2월 동계올림픽을 앞둔 수도 베이징은 대형 행사를 연기하는 등 경계 태세를 높이고 있습니다.

25일 베이징일보 등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이달 예정된 모든 마라톤은 연기됐습니다.

오는 31일 개최 예정이었던 베이커 베이징 마라톤을 비롯해 29∼30일의 베이징 마라톤 엑스포, 30일의 베이징 마라톤 아디다스 키즈런 등입니다.

베이징 마라톤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막기 위해 행사 연기를 결정했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전날 보고된 확진자 5명을 포함해 지난 19일 이후 펑타이, 창핑, 하이뎬 등 3개 구에서 모두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베이징에서 확진자가 보고된 것은 70일 만이었습니다.

베이징은 콘퍼런스나 포럼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된 지역을 14일 이내에 방문한 사람은 베이징에 들어오는 것이 엄격히 제한된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과 다른 지역을 오가는 단체관광도 중단됐습니다.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은 베이징 창핑구가 코로나19 중위험 지역이 된 것을 고려해 베이징에 기반한 모든 단체관광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전날 코로나19 중위험 지역과 고위험 지역의 단체관광을 금지했습니다.

이는 전날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사례 133건 가운데 80%에 가까운 106건이 단체여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입니다.

단체관광 관련 확산 연결고리는 지난 16일 처음 발견됐습니다.

지난 9일 상하이를 떠난 7명의 관광객이 간쑤성과 네이멍구, 산시 등지를 여행했는데 이들 모두 나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SDF2021] 5천만의 소리, 지휘자를 찾습니다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