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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씨네타운' 최희서X김예은 "오다기리 죠X이케마츠 소스케 집중력 감동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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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최희서, 김예은이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25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배우 류수영이 스페셜 DJ로 출격한 가운데 영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의 주역인 배우 최희서, 김예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희서는 "결혼 이틀 전 '씨네타운'에 나왔었는데 심리적으로 복잡하면서도 설레면서도 영화 개봉 앞두고 있던 시기였다. 결혼 선배이신 박하선을 만나니 편해졌다. 재밌는 이야기 방송 밖에서도 조금 나누고 나와서 좋은 기억으로 있는데 오늘은 남편분인 류수영 선배님을 만나뵙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스페셜 DJ 류수영은 "두 분이 동갑인 걸로 들었다. 본인(박하선)이 진행하고 싶었는데 못해서 아쉽다고 전해달라고 했다"고 전했고, 최희서는 "다음에 꼭 만나자"라고 약속했다.

또한 최희서는 SBS 새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방영을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해 "공중파 드라마가 처음이라 그런 부분에서는 설레고 긴장되는 것 같다. 촬영은 9월 초에 마무리했고, 지금도 부스 오기 전까지 단체방에서 문자를 했다. 배우들끼리 친해서 자주 보고, 문자를 하는 사이다. 배우들의 합은 기대하셔도 좋지 않을까 한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캐스팅 이야기를 듣고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오다기리 죠는 어렸을 때부터 팬이었고, 이케마츠 소스케는 내가 20대 됐을 때 일본영화 주배역으로 나와서 익히 알고 있었다. 이케마츠 소스케는 감독님의 뮤즈일 수 있다. 7번째 같이 작업으로 들었다. 이 합이라면 내가 껴도 실례가 안 된다면, 내가 최선을 다한다면 폐가 되지 않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며 출연을 결심했다"고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에 김예은은 "당시 회사가 없어서 혼자 다녔는데 연기적으로도, 스스로도 고민이 많았다. 언니(최희서)랑도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퇴근길에 용기를 내서 여쭤보면 두 분(오다기리 죠, 이케마츠 소스케)이 인생 이야기들을 해주셨다.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서로가 서로한테 마음을 열었다"며 "오다기리 죠에게 난 재능도 없는 것 같고, 특출나게 예쁜 것도 아닌 것 같아서 많이 흔들리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런 경험이 있냐는 질문을 했을 때 매일 그만두고 싶고, 매일 재능을 의심한다고 이야기해주시면서 창작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겪는다고 하더라. 그런 생각이 없는 게 더 이상한 거라고 이야기해줬다"고 회상했다.

최희서 역시 "너무 기억나는 에피소드들이 많은데 사실 현장에서 느껴지는 집중력에 놀랐다. 세 남매가 성묘 가는 장면이 있다. 3시간 동안 화장실도 못가고 산 아래 못내려가는 상황이었다. 일본 배우들은 대사가 없고, 뒤에 걸리지도 않는데 계속 서있더라. 잠깐 앉으라고 해도 3시간 내내 안 앉더라. 우리에게 감정신일 수도 있으니 일본 배우들도 숭고한 신으로 생각한 것 같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집중력, 태도, 진심 이런 게 너무 감동적이었다. 이 신뿐만 아니라 모든 신에서 그랬다"고 거들었고, 김예은도 고개를 끄덕였다.

뿐만 아니라 김예은은 "감독님이 내가 맡은 '봄'은 Bomb 폭탄 같은 캐릭터라고 하셨는데 그게 적합한 설명 같다"고 캐릭터를 소개하며 "눈빛으로 이야기한다는 게 뭔지 알 것 같다고 느꼈다. 희서 언니야 일본어를 잘하지만, 난 전혀 하지 못하는데도 뉘앙스, 눈빛, 분위기로 느껴지더라. 소통하는 기분이 들어서 정말 좋았다"고 흡족해했다.

한편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서로 다른 마음의 상처를 가진 일본과 한국의 가족이 서울에서 우연처럼 만나, 운명 같은 여정을 떠나는 힐링 미라클 드라마로,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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