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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쇼트트랙 최민정, 충돌 후 부상으로 급히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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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간판스타 최민정(성남시청)이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대회를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민정은 대회가 펼쳐진 중국에서 25일 오전에 귀국, 국내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한다.

최민정은 2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1-2022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8초657의 기록으로 최종 6위에 그쳤다.

최민정은 당시 결승에서 2바퀴를 남기고 1위를 질주하며 금메달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반 바퀴를 남겨두고 2위 김지유가 선두에서 질주하던 최민정을 인코스를 통해 추월하려 했다. 이후 두 선수의 충돌이 발생해 함께 넘어졌다.

다시 일어선 최민정은 가장 늦게 결승선으로 들어왔고 3위로 질주하던 이유빈은 금메달을 따냈다.

최민정은 이후 펼쳐진 500m에서도 앞서 넘어진 마르티나 발체피나(이탈리아)에 휩쓸려 넘어졌다. 이후 재경기에서 3위를 기록해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24일 1000m 준결승에 나서지 못했다. 충돌로 인해 무릎과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1차 대회를 마치고 급히 귀국길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최민정 없이 2차 대회가 개최되는 일본 나고야로 향하게 됐다. 17일 1차 대회(21-24일) 개최지인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 한국 대표팀은 28일부터 31일 나고야에서 펼쳐는 2차 대회까지 마루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월드컵 1-4차 대회에서는 성적에 따라 국가별로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 최민정의 부재가 계속된다면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큰 타격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한편 한국은 1차 월드컵대회 개인전과 계주에서 총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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