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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주식초고수는 지금] '뜨거운 원전주' 두산중공업 매수 1위····원전주 매도세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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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테슬라발 악재 無"···엘앤에프, 저가 매수 유입

원전 관련 일진파워 매도 1위···게임·엔터 매도세

서울경제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5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두산중공업(034020)으로 조사됐다. 이외 엘앤에프(066970), 덱스터(206560), 하이브(352820), 위지윅스튜디오(29990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이 종목은 두산중공업이었다. 해외 원전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지난 21일 국정감사에서 연말∼연초 수조원 규모의 해외 원전 사업 계약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운영사인 나와에너지와 UAE 바라카 원전 1호기 정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2위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2차전지용 양극재 생산 업체 엘앤에프로 집계됐다. 테슬라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채용 확대 소식에 흔들렸지만, 회사 측이 사업에 지장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매수 3위는 영화·드라마·광고 등에 시각 특수 효과(VFX)를 제공하는 기업인 덱스터였다. 덱스터는 최근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메타버스’ 관련주로 시장의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주가도 이달들어 22일까지 55.47% 급등했다. 손지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선제적 투자를 통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게임 부문에서의 VFX 비즈니스 확대가 기대된다”며 “회사는 앞서 71억원을 투입해 OTT용 DI(색 보정 등 교정 작업 전반)와 음향 스튜디오(25억원), 버츄얼 프로덕션 스튜디오(46억원)를 구축했는데, 이는 영화와 드라마뿐 아니라 메타버스, 게임 등 전방산업 수주 물량 확보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날 매도 1위 종목도 원자력 전문 업체 일진파워(094820)였으며 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 펄어비스(263750), 엔피(291230), 한전기술(052690)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인 22일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더블유게임즈였다. 엘앤에프, 펄어비스, 자이언트스텝, 에너토크 등등에 대한 매수도 활발했다. 전일 최다 매도 종목은 덱스터였으며 엔피, 엘앤에프, 위메이드, 더블유게임즈 등도 많이 팔았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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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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