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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황선홍호, 오늘(25일) 첫 출격…"부담 되지만, 각오 단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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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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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황선홍 감독 체제의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첫 선을 보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각) 오후 6시 싱가포르의 잘란베사르 스타디움에서 필리핀과 아시안컵 예선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이후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6시에 동티모르, 31일 오후 9시에는 싱가포르와 각각 같은 장소에서 격돌한다.

총 11개 조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대회 예선에서 각 조 1, 2위 팀 중 상위 4개 팀만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본선은 내년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펼쳐진다. 한국은 지난해 태국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황선홍 감독 체제의 한국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황 감독의 U-23 대표팀 데뷔전이다.

황선홍호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파리 하계올림픽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에 나선다.

황 감독은 지난 8월 막을 내린 2022 도쿄 하계올림픽을 끝으로 작별한 김학범 전 감독의 후임으로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황선홍호는 지난 11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집결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9 폴란드 월드컵 준우승 멤버 최준(부산 아이파크), 이광연(강원FC)을 비롯해 강윤구(울산 현대), 고재현(서울 이랜드), 김세윤(대전 하나시티즌), 이동률(제주 유나이티드), 오현규(김천 상무) 등이 이름을 올렸다.

황선홍 감독은 대회 첫 경기를 하루 앞둔 2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긴장감이 느껴지는데, 이 긴장감이 너무 좋다"며 "한편으로 부담도 되지만 우리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갈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경기에 대비해 준비를 잘하면서 분위기도 상당히 좋다. 변수만 조심하면 될 것 같다. 우리가 준비한 것들이 잘 나타날 수 있게 하겠다"면서 "첫 경기부터 각오를 단단히 해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잘란베사르 스타디움은 인조잔디다. 선수 교체는 5명(횟수 3회)이며 경기 한 시간 전 더위지수(WBGT)를 측정한 후 쿨링브레이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황선홍호는 대회를 마친 뒤 11월 2일 오후 3시 30분 SQ600편으로 귀국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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