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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中함정과 日열도 '일주'한 러시아 함정 5척, 동해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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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日방위성 밝혀…쓰시마 해협 지나 진입
日정부 관계자 "日에 군사적 압력 분명"
뉴시스

[서울=뉴시스]야마자키 고지(山崎幸二) 일본 자위대 통합막료장(합참의장 격)이 지난 21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군사위원장과 화상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방위성 통합막료감부 트위터 갈무리. 2021.10.25. *DB 및 판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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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중국 함정과 함께 일본 열도를 거의 일주한 러시아 함정이 동해로 진입했다고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합동참모본부 격)이 25일 발표했다.

주니치신문에 따르면 통합막료감부는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러시아 해군의 함정 5척이 동중국해에서 쓰시마(?馬) 해협을 지나 동해로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통합막료감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성명에 따르면 이 러시아 함정 5척은 중국 함정 5척과 함께 지난 18일 쓰가루(津輕) 해협을 동시 통과한 데 이어 23일 오스미(大隅) 해협도 통과했다. 중러 함정이 해당 해협을 동시에 통과한 것은 각각 처음있는 일이다.

아사히 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에 군사적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후 양국 함정은 동중국해로 이동했다. 러시아 군함 5척은 도중인 23일 오전 11시께 나가사키(長崎)현 단조(男女)군도 남쪽 해역에서 중국 해군과 떨어져 동해로 향해 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러 함정이 일본 열도를 "거의 일주한 모습"이라고 마이니치 신문은 설명했다. 사실상 무력 시위다.

특히 통합막료감부는 24일 오전 10시께 쓰시마(對馬)에서 북동쪽으로 약 60㎞ 떨어진 해역에서 러시아 프리깃함 1척에서 함재 헬기의 이착륙도 확인했다고 했다.

이에 방위성과 자위대는 전투기를 긴급발진하는 대응을 했다. 또한 필요한 정보 수집, 경계·감시를 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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