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롤드컵] 담원 기아, MAD 상대로 압승 거두며 4강 합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가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4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를 통해 먼저 4강에 진출해 있던 T1과의 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 재대결이 성사됐다.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제 e스포츠 대회 '2021 LoL 월드 챔피언십 8강 녹아웃 스테이지 3일차 경기가 24일 펼쳐졌다. 담원 기아가 유렵 LEC의 매드 라이온즈(MAD)를 상대로 3-0 승리를 획득하며 4강에 진출했다.

담원 기아는 1세트부터 롤드컵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주며 MAD에게 큰 승리를 거뒀다. 담원 기아는 챔피언 선택-금지 단계에서 리 신과 신드라를 선택하며 라인전 단계부터 유리한 챔피언을 선택했으며, 그웬과 미스 포츈 등의 픽으로 교전에서도 우위를 챙겼다.

두 팀은 경기 초반 서로 킬을 주고 받으며 무난한 경기 흐름을 만들었다. 12분경 담원 기아는 바텀 라인에서 베릴(조건희)의 라칸이 좋은 이니시에이팅을 통해 듀오 킬을 만들어냈다. 곧이어 드래곤 둥지 앞에서의 교전을 통해 상대 아펠리오스에게 3번째 데스를 안기며 완벽히 무력화하는 등 기분 좋은 구도를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담원 기아는 소규모 국지전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두며 20분경 내셔 남작까지 처치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상대를 질식시킬 정도로 거듭 공격을 가하고 승리를 따냈다.

MAD는 2세트부터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분경 정글러 엘요야(하비에르 프라데스)의 자르반 4세가 3레벨 탑 라인 갱킹을 연달아 시도하며 상대 케넨을 잡아냈다. 이후 MAD는 탑 라인에 계속된 다이브와 갱킹을 가하며 칸(김동하)의 제이스에게 경기 6분만에 3데스를 입히고, 이를 도우러 왔던 리 신까지 처치하는 등 담원 기아를 압도하는 모양새였다.

담원 기아는 13분경 글로벌 골드 차이에서 5000골드 이상 뒤지며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20분경부터 MAD의 실수가 연달아 벌어졌고, 이를 통해 킬 교환을 이뤄내며 상대의 득점을 지연시켜 나갔다.

MAD는 점차 우세를 잃기 시작하자 29분경 내셔 남작 처치로 승기를 굳히고자 했다. 하지만 칸의 케넨과 쇼메이커(허수)의 아지르가 완벽한 궁극기 활용을 통해 MAD의 챔피언들을 잡아내며, 경기 시작 30분만에 담원 기아의 리드로 바뀌었다. 전세를 바꾼 담원 기아는 35분경 미드 라인에서 케넨의 4인 궁극기를 통해 MAD를 완벽히 제압하고 역전승을 획득했다.

두 팀의 경기는 3세트에서 끝을 맺었다. 담원 기아는 제이스, 신드라, 직스 등 개인 숙련도가 높은 챔피언을 위주로 한 챔피언과 함께 서포터로 파이크까지 선택하며 비장의 수를 뒀다. MAD 역시 오공과 빅토르 등 교전에 일가견이 있는 챔피언을 통해 이를 맞받아쳤다.

경기 초반은 완벽한 담원 기아의 페이스였다. 담원 기아는 3분경 리 신의 3레벨 다이브를 통해 탑 라인에서 첫 킬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연이은 탑 라인에서의 이득을 통해 크게 앞서가기 시작했다. 담원 기아는 이후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상대의 타워를 빠르게 철거하고 이득을 더해 나가기 시작했다. 22분경 양 팀의 글로벌 골드 차이는 1만 골드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MAD 역시 오공과 빅토르를 활용한 교전 구도에서의 이점을 통해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MAD는 23분경 내셔 남작을 노리던 담원 기아의 챔피언들을 압도적인 화력으로 무너뜨리며 역으로 내셔 남작을 처치하는 등 기세를 올렸다. 경기가 점차 후반으로 흐르며 두 팀은 마지막 결전을 준비하게 됐다.

37분경 담원 기아는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두고 MAD와 교전을 벌였다. 고스트(장용준)의 직스가 완벽한 포지셔닝을 통해 프리딜 구도를 이끌어내며 상대를 모조리 처치하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를 통해 담원 기아는 3-0 승리를 확정하며 4강행 티켓을 끊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담원 기아가 4강에 오르며 지난 22일 한화생명e스포츠를 제압하고 먼저 올라와 있던 T1과의 4강 대진이 형성됐다. 두 팀은 지난 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에서 맞붙은 경험이 있으며, 당시 담원 기아가 3-1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