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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드론 배달', '셔클' 스마트 세종…일상에 파고든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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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호수공원에서 드론으로 피자배달

세종중앙공원에서는 자율주행셔틀 타고

부르면 오는 버스 '셔클'까지

노컷뉴스

세종시 전경. 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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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경. 세종시 제공인공지능 AI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이다. 연구개발이 이어지며 기술의 상용화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스마트시티 조성 시범도시로 선정된 세종시는 규제 샌드박스 테스트 베드의 역할을 하는 가운데 스마트한 세종시의 일상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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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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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제공

#. 호수공원에서 '드론'으로 피자 배달

달라진 바람과 함께 찾아온 가을. 가족과 주말을 즐기기 위해 세종 호수공원을 찾은 이들은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가을을 만끽한다. 금강산도 식후경. 출출함을 느낀 시민들은 이내 핸드폰을 꺼내 모바일 앱으로 피자를 배달시킨다. 약 2.6km 떨어진 피자가게에 주문이 접수되고, 따끈따끈한 피자와 콜라를 실은 배달 드론이 하늘로 날아오른다. 주문자의 휴대폰에는 실시간으로 드론의 위치가 뜬다. 6~9분 정도 지났을까. 드론은 2.6km가량을 자동비행한 뒤 목적지인 세종호수공원에 무사히 내려앉는다. 주문 시 생성된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드론에서 피자를 꺼낸다. 이제 맛있게 먹을 시간!

#. 중앙공원에선 자율주행 셔틀 타고 힐링

세종 중앙공원에서는 운전자 없이 스스로 이동하는 셔틀을 타본다. 정해진 노선을 따라 주행하는 자율주행 셔틀. 방향 전환도 자유자재이고, 최대 시속 25km/h로 주행한다.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실시간으로 도로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5G 통신으로 차량이 장애물 여부와 신호등 정보를 수신하며 주행한다. 공원 속 자연도 즐기고 4차산업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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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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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제공

#. 부르면 오는 버스 '셔클'

택시와 버스 등 대중교통이 충분하지 않은 세종시의 교통 취약 틈새를 메우는 '셔클'도 뺄 수 없다. 셔클 앱에 목적지와 인원 등 조건을 입력하자 1생활권 300여 곳 가상 정류장 가운데 가장 가까운 곳에서 대기하도록 안내하는 문구가 뜬다. 셔클은 실시간 배차가 이뤄지는 콜 버스 개념의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운행 시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하고, 여러 명이 동시에 목적지를 설정해도 AI로 최적의 경로를 찾아 이동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탈 수 있도록 카시트도 마련돼있다. 택시인 듯 택시 아닌 택시 같은 '셔클'의 쾌적하고 편리한 서비스는 분명 매력적이다.

이 밖에도 자율주행 배달 로봇이 세종 중앙공원을 주 무대로 비대면 음식 배달을 하고 코로나19 방역로봇이 감염병 방역 활동에 나선다. 각종 에너지 절감기술이 적용된 제로에너지 주택단지 '로렌하우스', 보행자 안전을 지켜주는 '스마트 횡단보도' 등도 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국내 최초로 입원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 종합 모니터링하는 스마트병동 플랫폼 구축사업을 시행한다.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침상 감시 장치를 의료 클라우드에 연결한 뒤 세종충남대병원 간호스테이션에서 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일상 속으로 훅 들어온 AI, 세종의 내일이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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