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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선문명답' 영어자막 버전 추가…"해외에 이재명 알릴 기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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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박영선 대담 '선문명답', 스티븐슨 전 주한미대사 등 요청에 영어자막 추가

뉴스1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후보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대담, '선문명답'에 영어자막 버전이 추가됐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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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지난 9월초 주목을 받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대담 '선문명답', '명문선답' 영어자막 버전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들에게 집권여당 대선후보인 이 후보를 홍보하는데 주요한 채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이 후보측과 박 전 장관에 따르면, 미국 CSIS(전략국제문제연구소) 수석고문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박 전 장관은 캐슬린 스티븐슨(한국명 심은경) 전 주한 미국대사 등 '선문명답'을 시청한 미국정가와 미국 동포들 사이에서 영문자막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받고 "영문 자막 버전을 추가했다"고 전해 왔다.

실제 스티븐슨 전 대사는 선문명답을 시청한 뒤 "Great interview"라는 감상평을 남겼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부에나팍의 서니박(Sunny youngsun Park) 부시장은 "그동안 언론을 통해서 이재명 지사에 대해 이슈중심의 거친 정치인이라 생각해 왔으나 깊은 정치철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거친 대선판에서 비판자들의 정치공작을 견디면서 완주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선문명답'은 대전환기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 격변의 시기 '정치리더십과 리더의 자격' 등 굵직한 대화 속에 두 사람의 인간적인 모습과 삶의 궤적이 녹아들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영상은 '박영선TV', '페이스북 이재명 열린캠프', '새날', '시사타파TV' 등에서 조회수 50만을 넘어서고 있다.

이 후보측은 "'선문명답' 영어자막편은 해외에 한국 민주당 후보를 제대로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 워싱턴DC 정가 주변에선 여권의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 이 후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미 정부 인사들과 접촉이 잦은 한 인사는 뉴스1과 만난 자리에서 "이 후보가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 미 관리들이나 싱크탱크 인사들이 이 후보가 내년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남북관계나 한미관계 등에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지 묻는 질문들이 많아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번 영문 번역은 프로토콜 경제를 도입해 새로운 번역 시대를 추구하는 스타트업 '보이스루'가 담당한 것로 전해졌다. 유튜브 박영선 TV의 '선문명답' 시리즈의 각 영상 하단에서 '자막' 아이콘을 누르면 영문으로 자동 변환돼 볼 수 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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