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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종영 '인간실격' 전도연, 류준열과 천문대서 재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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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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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미용 기자] 전도연과 류준열이 재회했다.

2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인간실격'에서는 부정(전도연)과 강재(류준열)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부정(전도연)은 창숙(박인환)이 입원한 병원을 찾았고 끝내 생을 마감한 父 창숙을 보며 오열했다. 정수(박병은) 역시 "아버지"를 외치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창숙의 장례식이 이어졌다.

부정은 예전에 혼자 읊조렸던 혼잣말을 또 다시 내뱉으며 "그게 아버지 행복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아버지 나는 이제 죽음이 뭔지.. 산다는 건 또 어떤 건지 조금은 알 거 같은 기부이 든다. 결국 죽는 일도 사는 일의 일부라는 걸 그땐 왜 알지 못했을까요? 아버지가 없는 세상에서 하루도 살아본 적이 없는 내가 어떻게 남은 날들을 살아가야 할지 알 순 없지만.. 이제 조금씩 깨달아 가고 있다. 사랑하는 아버지. 부디 편히 쉬세요"라며 창숙을 떠나보냈다.

창숙의 소식을 듣지 못한 강재는 죽을 만들어 창숙의 집으로 향했고 아파트 경비원이 문을 열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에 강재는 "여기 어르신 무슨 일 있냐?"고 궁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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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경비원은 "돌아가셨다. 이틀 전에"라고 대답했고 놀란 강재는 한동안 말없이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창숙을 보내고 돌아온 부정은 방에서 잠들었고 정수는 창숙의 폰에서 울리는 알람을 확인했다. 이어 부정의 폰으로 온 강재의 문자를 보게 됐다.

그때 부정이 일어났고 정수는 "아버지 전단지 돌리고 계셨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부정은 "할말 있는 사람처럼 왜 그러고 있냐"고 말했다. 이에 정수는 "할말 없다. 그냥 고생했다고"라고 대답했다.

이후 정수는 부정에게 "아버지 참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셨다. 그 누구한테 짐 하나 남기지 않고. 당신이 아버지 딸인 게 부럽다"고 말을 건넸다.

이에 부정은 "당신도 아버지 사위잖냐"고 대답했다. 이어 "나 사실 자살하려고 했다. 알려나?죽으려고 사전 답사도 갔었고 사람들도 만났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정수는 "다행이다. 살아 있어서"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부정은 정수가 다른 사람을 만난다는 말을 자신한테 하려고 했던 때를 떠올리며 "나 나도 좋아하는 사람 생긴 거 같다. 당신도 그때 좋아하는 사람 생겨서 말하고 싶었던 거다. 말은 하고 싶은데 할 수 가 없었을 뿐.. 그냥 지금은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수는 "그 사람한테도 말한 거냐?"고 궁금해했고 부정은 "아니. 말 안 할 거다. 당신도 말 못해서 나한테 말 한 거잖아"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정수는 "나 당신 사랑한다. 당신한테 내 눈, 내 심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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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부정은 "나도 그래. 우린 서로에게 희생할 순 있어도 좋아할 수 없는 사이가 되어 버렸다"고 담담하게 대답했다. 정수는 화장실에 들어가 오열했다.

이후 부정은 독립한 진아를 찾아갔다. 진아는 단편소설집을 내밀며 "페이는 적은데 문학 번역하고 싶어하셨잖냐. 이건 제 마음의 빚이다"고 미소지었다.

이어 "아란 쌤 소식 들었냐? 이혼한대요. 캐나다에 애가 있대요. 솔직하게 말하고 활동한다고 하더라. 저 그만둔다고 하니까 '얘 그래서 네가 가난한 거다'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나도 들었다. 그래서 나올 때 부자 되세요라고 했어"라며 그 당시를 회상했다. 진아를 만나고 나온 부정은 버스 정류장에서 '한여름밤의 별자리 축제' 상영 포스터를 보며 강재를 떠올렸고 부정은 천문대 행사를 찾았다.

강재 역시 그곳을 찾았고 부정과 재회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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