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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뚫고 LA로"…방탄소년단, 무엇도 이들을 막을 수 없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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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탄소년단이 볼거리, 들을거리, 즐길거리 완벽한 온라인 콘서트로 '팝의 아이콘'이라는 자신들의 위치와 진가를 또다시 증명했다. 방탄소년단은 24일 오후 온라인으로 단독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로 전 세계 아미들의 심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온라인 콘서트로 2년 만의 오프라인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완전히 멈췄던 K팝 해외 투어 물꼬를 여는 공연이기도 하다.

방탄소년단은 온라인 콘서트 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오프라인 콘서트를 연다. 방탄소년단이 대규모 관객과 함께하는 대면 콘서트를 여는 것은 2019년 서울에서 열린 '2019 BTS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 이후 약 2년 만이다.

방탄소년단의 오프라인 콘서트는 11월 27일과 28일, 12월 1일과 2일 열린다. 한 회당 약 7만 명의 관객이 수용가능한 소파이 스타디움 규모를 생각할 때 약 3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LA에 집결한다.

2년 만에 오프라인 콘서트를 앞둔 방탄소년단은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RM은 "제가 하기로 했던 첫 멘트는 우리가 다시 만나는 날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곧 열릴 오프라인 콘서트를 기약했고, 지민은 "이렇게 만날 수 있다는 게 크나큰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웃었다.

RM은 "이렇게 당연하게 다시 무대 위에서 여러분들을 뵙게 됐다. 저희가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춤출 때가 가장 저희답다"고 했고, 진은 "저희만큼이나 아미 여러분들도 이 무대를 기다리셨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날 뷔가 리허설 도중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하면서 여섯 명만이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대부분의 무대를 의자에 앉아 소화한 뷔는 일부 무대에서는 서서 팬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뷔는 "공연 연습을 하고 리허설을 하다가 실수가 있었는데 너무 큰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며 "마음 같아서는 돌출로 뛰어가고 싶다. 앞으로 무릎 같은 데 다치지 않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했다. 다른 멤버들은 "주경기장인데 6명이 춤을 춰야겠냐", "아미도 맘 아프고 우리도 맘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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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탄소년단은 역대급 규모와 세트리스트가 빛나는 콘서트로 글로벌을 열광시켰다. 콘서트를 앞두고 깜짝 라이브 방송으로 "큐시트 난리난다", "상상 이상", "큐시트가 그냥 방탄소년단"이라고 귀띔했던 방탄소년단은 '온'을 시작으로 '불타오르네', '쩔어', 'DNA', '피 땀 눈물', '페이크 러브' 등 휘몰아치는 무대로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에어플레인 파트2', '소 왓', '스테이', '세이브 미' 등 최근 공연에서 거의 볼 수 없었던 예상치 못한 세트리스트가 팬들을 만족시켰다. 특히 개인 무대 없이 방탄소년단의 지금을 만든 노래들을 7명이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꾸민 세트리스트가 눈길을 끌었다. 쉴 틈 없이 무대를 뛰고 날면서도 방탄소년단은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전 세계를 접수한 '팝 아이콘'의 위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온라인 콘서트를 위해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대관한 방탄소년단은 엄청난 규모의 무대를 활용해 보는 재미, 듣는 재미를 극대화했다. 특히 "뷔가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VCR은 한 편의 청춘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 텔링으로 흥미를 선사했다. 온라인 콘서트지만 현장에서 바로 듣는 듯 깨끗하면서도 풍성한 사운드도 만족감을 더했다.

'에필로그: 영 포에버', '봄날'로 공연을 마무리한 방탄소년단은 곧 만날 날을 기약했다. '만나러 갈게, 데리러 갈게, 추운 겨울 끝을 지나 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 꽃 피울 때까지 그곳에 좀 더 머물러줘'라는 가사처럼 곧 올 '봄날'에 다시 만나자고 뜨겁게 약속했다.

제이홉은 "텅빈 이 주경기장을 보니까 제 마음도 텅텅 비는 것 같다. 점점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봄날' 가사대로 조만간 여러분들을 만나러 갈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고, 지민은 "곧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못다한 얘기를 서로 많이 나눴으면 좋겠다. 여러분 건강 챙기시라"고 했다.

RM은 "팬데믹 상황이 길어지면서 동력이 없어진 느낌이었다. 이제 한계이지 않나 싶다. 오프라인에서 만나면 동력이니 이런 말도 필요없겠다 싶다. 실제로 만날 때까지 지치지 않고 이곳 주경기장에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약속했고, 정국은 "텅 빈 좌석을 보니까 눈물이 차오르더라. 저도 힘든 시기를 지나오면서 어른이 됐다. 저도 모르게 열정의 심지가 식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이 무대를 하면서 빨리 여러분들 앞에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여러분들이 기다린다면 지구 반대편이라도 날아가겠다"고 했다.

진은 "저희는 여러분들을 찾아가고 싶고, 그러기 위해 노력도 많이 했다.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미국 공연을 시작으로 좋은 기회가 있다면 여러분들을 더 많이 찾아갈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했다. 또 슈가는 "불과 2년 전 영상을 봤는데 꿈같더라. 이 공연을 보면서 곧 만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하루하루 버티자. 조만간 직접 보자"라고 인사했다. 부상으로 퍼포먼스를 제대로 하지 못한 뷔는 "저는 속상했다. 창피하게도 본 무대에서 앉아만 있고, 멤버들이 춤추는 것 구경하고만 있고 이런 게 아쉽고 뒤숭숭했다. 정신 똑바로 해서 남은 투어에서 충분히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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