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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서편제·장군의 아들 제작' 이태원 대표 별세..韓 영화계의 거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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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영화 '하류인생' 포스터



[헤럴드POP=조은미 기자]'장군의 아들' '서편제' '아제아제 바라아제' 등을 제작한 한국 영화계의 거목 이태원 태흥영화사 전 대표가 별세했다.

24일 태흥영화사는 이태원 전 대표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향년 83세.

고인은 지난해 5월 낙상 사고로 인해 약 1년 7개월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나 최근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1973년 영화계에 발을 들인 이태원 전 대표는 1984년 대창영화사를 인수해 대흥영화사로 이름을 바꿨고, '무릎과 무릎 사이' '하류인생' '뽕' '기쁜 우리 젊은 날' 등 총 36편의 영화를 제작하며 국내 대표 영화 제작자로서 1980~2000년대 한국 영화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이태원 전 대표는 임권택 감독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기도 했다. '아제아제 바라아제'부터 '장군의 아들' '서편제' '태백산맥' 등 임권택 감독과 함께 우리 영화를 일궈갔다.

특히 두 사람이 함께 한 2000년 작인 '춘향뎐'은 한국 영화 최초로 칸 국제 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더해 2002년 '취화선'으로 임권택 감독은 칸 국제 영화제에서 한국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태원 전 대표와 임권택 감독이 생전 마지막으로 함께 한 작품으로 알려진 '하류인생'(2004)에서는 실제 고인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태원 전 대표의 여러 작품들은 국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가 하면 국제 영화제에서의 수상으로 한국 영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한편 이태원 전 대표의 빈소는 신촌세브란스 병원 3호실에 마련되었다. 발인은 26일 7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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