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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단독] '복면가왕', 최성봉 논란에 통편집…언급無 최선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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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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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거짓 암 투병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최성봉이 '복면가왕'에서 통편집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최성봉은 이달 초 MBC '복면가왕' 녹화에 참가했으며 1라운드 경연에서 탈락했다. 최성봉의 거짓 암 투병 의혹이 불거지기 전에 녹화를 진행했고, 이후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복면가왕' 측은 고심 끝에 최성봉의 경연 무대를 통편집하기로 결정했다.

'복면가왕' 제작진은 최성봉의 거짓 암 투병 의혹이 불거지자 추석 특집 '복면가왕' 듀엣 가왕 형제의 난 무대로 지난 17일 방송 분량을 채웠다. 뒤이어 운명교향곡과 젓가락행진곡, 나초와 또띠아, 곰발바닥과 소발바닥 등 3팀의 1라운드 경연 무대만 공개하고 특별한 언급 없이 백발백중과 백전무패의 1라운드 경연 무대는 통편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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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미 지난 10일 방송 말미 예고편을 통해 백발백중과 백전무패의 경연 무대를 확인한 시청자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예고 영상 속 백발백중의 모습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논란에 휩싸인 최성봉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기도 했다.

'복면가왕' 측은 24일 방송에서도 이에 대한 특별한 언급 없이 2라운드 경연 무대를 내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백발백중과 백전무패의 1라운드 경연을 보여주지 않고, 백전무패와 운명 교향곡의 2라운드 경연 무대를 공개해 궁금증을 더했다.

최성봉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대중의 여론이 좋지 않자 '복면가왕' 제작진이 시청자들에게 언급 없이 조용하게 넘어가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피해갈 수 없는 분위기다. 프로그램 특성상 복면을 쓴 출연진의 정체를 알릴 수 없고, 최성봉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커지는 상황이더라도 시청자들에게 통편집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한 것이 아닌지 '복면가왕' 제작진의 안일한 대처가 아쉬움을 자아낸다.

사진=최성봉 인스타그램, MBC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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