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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무기전람회 관람 소식 지속 홍보…내부 결속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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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각층 반응 소개로 자긍심 고취…"새로운 신심과 용기 북돋아"

연합뉴스

북한 성, 중앙기관 정무원들 국방전람회 참관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기념해 개막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에 대한 주민들의 참관사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사진은 13일 성, 중앙기관 정무원들과 무력기관 일꾼들, 근무자들이 전람회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2021.10.14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집중 개발한 각종 무기를 전시한 국방발전전람회 폐막 이후에도 각계각층의 반응을 적극 홍보하며 내부 결속에 힘을 쏟고 있다.

북한은 24일 대외선전매체 '려명', '내나라', '우리민족끼리' 등을 통해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지난 11∼22일 진행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행사에 대한 북한 주민의 반응과 행사의 의미를 잇달아 보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국방발전전람회에서) 우리식 첨단 무기체계들의 전투적 성능과 위력을 보여주는 녹화 편집물과 최강의 첨단무장장비들(을 봤다)"며 "국방발전전람회는 우리 인민들에게 새로운 신심과 용기를 북돋아 줬다"고 전했다.

특히 첨단무기 개발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업적을 치켜세우고 주민들의 일심단결을 촉구했다.

려명은 "제국주의 침략세력이 우리의 발전권과 생존권을 악랄하게 가로막으며 군사적 위협을 가하는 오늘의 현실 속에서 국사 중의 국사는 조국과 인민의 운명·행복을 지키기 위한 국방력 강화"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매체 내나라는 "공화국의 불가항력적인 힘과 전략적 지위를 가슴 뿌듯이 새겨 안았다"(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과장), "어렵고 복잡한 환경 속에서도 자위적 국방 건설의 급속한 발전을 이끈 당에 감사한다"(김책공업종합대학 교수) 등 자긍심을 부각하는 주민 인터뷰 내용을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행사 기간에 당과 중앙기관 간부들부터 학생, 근로자까지 각계각층 주민들이 전람회를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무기전람회는 대외적으로 첨단 무기체계를 과시하는 동시에, 대내적으로는 국방력 강화에 대한 자부심을 고조시켜 내부 결속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북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경 봉쇄조치 장기화로 민생이 악화한 상황에서 당을 향한 충성심과 단결을 촉구하며 민심 이반을 막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북한은 이번 무기전람회에서 지난달 시험발사한 '차세대 게임체인저'로 평가되는 극초음속 미사일(화성-8형)부터 북한판 이스칸데르까지 다양한 신무기들을 한 자리에 선보였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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