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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미란다, 故최동원 뛰어넘었다...37년 만에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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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트윈스 대 두산베어스 경기. 3회초 한 시즌 최다 탈삼진 대기록을 달성한 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가 이닝을 마친 뒤 관중을 향해 모자를 벗어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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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트윈스 대 두산베어스 경기. 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가 3회초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대기록을 달성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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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베어스의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32)가 ‘한국 프로야구 전설’ 고(故) 최동원 투수의 한국프로야구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37년 만에 갈아치웠다.

미란다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트윈스와의 KBO리그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삼진 4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올 시즌 자신의 탈삼진 개수를 225개로 늘린 미란다는 KBO리그 단일시즌 탈삼진 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고 최동원 투수가 1984년 롯데자이언츠 시절 세운 223탈삼진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21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던 미란다는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LG 4번 타자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대기록에 한 걸음씩 다가섰다.

2회 1사 2루에서는 이영빈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 타이를 이룬 미란다는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홍창기를 시속 130㎞짜리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시키면서 대기록을 완성했다.

미란다가 홍창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순간 잠실구장 전광판에는 ‘224 탈삼진 신기록’을 알리는 메시지가 떴다. 미란다는 자신에게 빅수를 보내는 팬들에게 모자를 벗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미란다는 4회말 이재원마저 돌려세우며 시즌 탈삼진 개수를 225개로 늘렸다. 미란다는 올 시즌 한 차례 선발 등판을 남겨두고 있어 시즌 탈삼진 기록은 더 늘어잘 전망이다.

하지만 미란다는 대기록 수립과는 별개로 투구 내용이 좋지 못했다. 5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미란다는 2-0으로 리드한 5회초 홍창기, 정주현, 김현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채은성에게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맞아 1실점한데 이어계속된 1사 1, 3루에서 오지환에게 동점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곧바로 김태형 두산 감독이 투수 교체 사인을 냈고 미란다는 고개를 숙인 채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이날 4⅓이닝 3피안타 7볼넷 2실점한 미란다는 5월 26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시작된 19경기 퀄리티스타트(QS·선발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미란다는 10월 13일 KT위즈전에서 QS를 달성해 KBO리그 외국인투수 최다인 18경기 연속 QS 기록을 세웠다. 이후 19일 삼성라이온즈 전에서 연속 QS 기록을 19경기로 늘렸지만 끝내 20경기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참고로 KBO리그 최다 연속 경기 QS 기록은 2009년과 2010년 당시 한화이글스 소속 류현진(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달성했던 29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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