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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찾은 美 대사대리, 원조 꼬막 요리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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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전망대에서 본 광경 정말 근사”

누리호 발사 후 “한·미 우주 협력 고대”

세계일보

전남 순천만을 방문한 크리스 델 코소 주한 미국 대사대리(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그가 점심식사로 맛본 꼬막 요리를 촬영해 SNS에 올린 모습.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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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델 코소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최근 전남 순천에서 맛본 한국의 전통음식 꼬막 요리에 감탄해 눈길을 끈다. 코소 대사대리는 한국 정부 초청으로 누리호 발사 현장 참관을 위해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이동하는 길에 순천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코소 대사대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면 그가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관광명소 순천만 일대를 둘러본 사진이 게재돼 있다. 한국 정부는 21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뤄진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주한 외교사절단을 대표해 코소 대사대리 등을 현장으로 초청했는데, 그는 우주센터에 가는 길에 잠시 순천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코소 대사대리는 순천만을 “광활한 갈대숲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고 유네스코 생물권보전 지역이자 수천마리의 철새가 다녀가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곳’ 10위 안에 든 곳”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순천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며 “전망대에서 본 경관은 정말 근사했고 맛있는 점심까지 즐겼다”고 덧붙였다. 꼬막 요리 등이 푸짐하게 차려진 식탁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그는 “원조(original) 꼬막을 맛보기에 최고의 장소”라고 극구 칭찬했다. 특히 꼬막을 영어로 표현하며 ‘#Kkomak’이라고 해시태그까지 달았는데, 앞으로 미국인 등 외국인들한테 우리의 꼬막 요리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에 주재하는 외교사절 가운데 우리 정부 초청을 받아 누리호 발사 현장을 참관한 이는 델 코소 대사대리, 그리고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 주한 필리핀 대사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델 코소 대사대리는 휴대전화로 촬영한 누리호 발사 장면 동영상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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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델 코소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누리호 발사 장면 동영상을 직접 휴대전화로 찍어 ‘축하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SNS에 올린 모습.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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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는 3단으로 이뤄진 로켓의 순차적 분리와 1.5t짜리 위성 모사체(더미)를 감싼 덮개를 벗겨내는 과정까지는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만 최종 목표였던 위성 모사체의 정상 비행궤도 안착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문재인 대통령은 “목표에 완벽하게 이르지는 못했지만, 첫 번째 발사로 매우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델 코소 대사대리 역시 발사 장면 동영상과 함께 SNS에 적은 글에서 “한국의 누리호 발사를 축하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정말 멋진 발사였고 우주 탐사에 있어 미국과 한국이 협력을 이어 나가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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