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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요양원·어린이집 등 전국서 집단감염…35.7% '감염경로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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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종로구 시장 집단확산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북적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24일 전국 곳곳에서는 집단감염 신규 사례들이 잇따라 확인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에서는 요양시설과 제조·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금천구 요양시설(2번째 사례)에서는 2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입소자 24명을 포함해 29명으로 늘었다.

경기 안산시 요양원(2번째 사례)에서도 지난 22일 이후 입소자 10명, 종사자 6명 등 총 16명이 감염자가 확인됐다.

경기 화성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7번째 사례)에서는 22일에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8명이 추가돼 총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평택시 물류센터(3번째 사례)에서는 20일에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7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비수도권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경남 창원시 어린이집(3번째 사례)에서는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원아 9명, 가족 8명, 종사자 3명 등 총 20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경남 창원시의 한 의원에서도 지난 18일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다.

충북 음성군 유리제조업체(2번째 사례)에서는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 1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7명이다.

기존에 확인된 집단감염 사례 관련 확진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시장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접촉자를 추적 관리하는 과정에서 2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견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164명을 포함해 199명에 달했다.

충남 당진시의 중학교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돼 총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충주시에서도 중학교·보습학원 관련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늘었다.

지난 11일부터 2주 동안 신고된 확진자 2만390명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47.1%는 선행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35.7%는 감염 경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확진자 감염경로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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