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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NLCS] 클리블랜드가 트레이드한 로자리오 MVP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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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NLCS에서 14안타 3홈런 9타점으로 MVP를 수상한 애틀랜타 좌익수 에디 로자리오가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애틀랜타(조지아주)|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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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LA 다저스 ‘리빙 레전드’ 앨버트 푸홀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닉네임이 ‘머신’이었다. 기계처럼 쳤다하면 안타고 홈런이어서 붙은 애칭이다.

내셔널리그챔피언십시리즈(NLCS)의 ‘뉴 머신’은 푸에르토리코 출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좌익수 에디 로자리오(30)였다. 머신과 같은 활약으로 NLCS MVP를 수상했다. 25타수 14안타(3홈런) 9타점.타율 0.560.

로자리오는 전날 아메리칸리그챔피언십시리즈(ALCS) MVP를 받은 휴스턴 에스트로스 요단 알바레스의 6경기 타율 0.522의 역대 5번째 높은 타율 작성을 하루 만에 뛰어 넘었다.

포스트시즌 시리즈 최고 타율은 2013년 월드시리즈 MVP 보스턴 레드삭스 데이비드 오티스의 0.688(16타수 11안타)이다.

로자리오는 6차전에서 1-1 동점을 이룬 4회 말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의 커터를 통타하는 우월 3점 홈런으로 애틀랜타를 1999년 이후 22년 만에 WS에 진출시킨 한 방이 됐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데뷔한 로자리오는 2020시즌 후 구단이 논-텐더로 풀었다. 논-텐더는 구단이 연봉 인상 요소가 없다고 판단해 계약을 포기하고 프리에이전트로 풀어주는 것을 말한다. 오프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연봉 800만 달러에 1년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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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6차전 4회 말 시리즈 승부를 확정짓는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린 에디 로자리오가 타구를 쳐다보고 있다. 애틀랜타(조지아주)|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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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0일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 클리블랜드는 로자리오와 현금을 애틀랜타에 주고 내야수 파블로 산도발을 받았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렵다고 판단한 클리블랜드의 연봉 줄이기 트레이드였다. 그러나 이 트레이드는 애틀랜타에 신의 한 수가 됐다.

애틀랜타가 88승에도 불구하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절대적인 배경은 마감시한 트레이드로 팀의 간판 로널드 아큐나 주니어 공백을 메운 점이다. 로자리오를 비롯해 작 피더슨(시카고 컵스), 애덤 듀발(마이애미 말린스), 호르헤 솔레허(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외야수 4명을 보강했기 때문이다.

로자리오는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가 된다. 올 포스트시즌 활약으로 다년 계약은 확보한 듯하다. 올 챔피언십시리즈 양 리그 MVP는 나란히 중남미 출신. ALCS 요단 알베르스는 쿠바, 로자리오는 푸에르토리코 태생이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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