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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정주현, 112일 만에 1군 복귀…2번·2루수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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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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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 정주현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LG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경기(팀 간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김용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대신 정주현을 콜업했다. 지난 7월 5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정주현은 올 시즌 휴식기를 포함해 112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다시 합류했다.

정주현은 이날 선발 명단에도 들었다. 류지현 감독은 홍창기(중견수)-정주현(2루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민성(3루수)-이영빈(1루수)-이재원(좌익수)-이성우(포수) 순서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류 감독은 정주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한 것에 대해 "더블헤더의 영향도 있었고, 정주현이 후반기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착실하게 준비했다"며 "서건창이 좌투수에게 약한 부분도 있어서 두 경기 가운데 한 경기에서는 힘을 보태야 한다는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더블헤더 1경기에는 두산 선발 투수 아리엘 미란다를 상대한다.

정주현이 1군 엔트리에 들면서 김용의가 빠지게 됐지만 류 감독은 김용의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았다. 그는 "오늘 여러 고민의 결과로 김용의를 말소하게 됐지만 마지막 승부처에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카드다"라고 말했다.

LG는 이날 이상영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애초 외국인 선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던져야 하는 날이지만 좌측 이두근에 이상 증세를 느껴 선발을 바꿔야 했다. 수아레즈는 이상 소견을 받은 건 아니지만 복귀까지는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수아레즈의 복귀 시점을 확실히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선수가 준비돼 있는지 상태를 봐야 한다"며 "지금 우리 선발진에서 뛰는 선수들이 수아레즈가 빠진 뒤로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아레즈의 복귀 시점이 명확한 건 아니지만 남은 경기 안에서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은 있다. 류 감독은 '잔여 경기 안에 복귀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있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지금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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