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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전장 488야드가 파4홀..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5번홀' 최대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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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PGA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선두에 오른 이태훈이 15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대회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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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15번홀(파4)이 승부의 최대 분수령이다.

지난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1·7208야드)에서 개막한 KPGA코리안투어 하나은행(총상금 10억원·우승 상금 2억원) 최대 승부처가 대회 인코스(후반)로 세팅된 유럽코스 15번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장이 488야드인 이 홀은 원해 파5홀이었으나 이번 대회서는 파4홀로 세팅됐다. 티샷 랜딩 지점이 좁은데다 두 번째샷으로 그린을 직접 공략하기 까다롭다. 그린 좌측이 워터 해저드가 있기 때문이다. 핀 위치가 왼쪽에 있으면 핀 하이 공략이 어렵다.

베어즈베스트 청라GC에서 열린 올 신한동해오픈 우승자 서요섭(24·DB손해보험)은 “파5였던 것을 파4로 바꿔서 그런지 상당히 까다로웠다. 드라이버를 잘 쳐도, 앞바람이 불면 세컨드 샷 때 4번 아이언을 잡아야 할 정도”라며 “그린 왼쪽에 벙커도 있고 장애물도 많아 쉽지 않은 홀”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3라운드까지 홀별 난이도를 살펴보면 15번홀은 그린 적중률(41.92%)과 평균 퍼트수(1.95개), 평균타수(4.37개) 등에서 가장 안좋은 수치를 나타냈다. 3라운드까지 버디는 단 15개에 그쳤고 보기 73회, 더블보기 17차례, 트리플보기 2차례 등이 기록됐다.

이에 반해 가장 쉬운 홀은 5번홀(파4·360야드)로 나타났다. 특히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320야드 정도로 티잉 그라운드를 당긴다. 그린 좌측 입구에 벙커가 도사리고 있지만 드라이버로 300야드를 보낼 수 있는 장타자들은 원온을 노릴 수 있다. 남자 선수들의 화끈한 장타쇼가 기대되는 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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