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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소시오패스 발언'...황교익 "원희룡 부인 의사면허 취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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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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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교익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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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아내이자 정신과 의사인 강윤형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소시오패스 경향이 있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친여 성향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강씨를 제명하고 의사 면허 취소도 건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씨는 지난 23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희룡 부인 강윤형 정신과 의사는 이재명을 진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의 정신 상태에 대해 전문가적 의견을 공개했다"며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강윤형씨를 제명하고 관련 당국에 강씨의 의사면허 취소를 건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진료하지 않은 인물의 정신적 상태에 대한 전문가적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비윤리적인 행위"라면서 "이는 2018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한 의사를 제명할 때 거론한 제명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 윤리를 어긴 의사가 진료 행위를 계속하게 하는 것은 시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강윤형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소시오패스나 안티소셜(antisocial, 반사회적) 경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강씨는 지난 20일 매일신문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에게 그정도 지지율이 나오는 게 안타깝다. 남의 당이지만, 그 당에 후보가 된다는 것에도 '대한민국이 왜 이리 됐나'라고 걱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 후보를 두고 "반사회적 성격장애라고 하는데 성격적 문제를 갖고 있고 장애를 일으키는 분들의 특징은 자신은 괴롭지 않고 주변이 괴로운 것"이라며 "그렇기에 치료가 잘 안 된다"고 설명했다.

강씨의 발언 이후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 지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인 현근택 전 캠프 대변인은 생방송 중에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원 전 지사와 현 전 대변인은 지난 23일 오전 MBC 라디오 '정치인싸'에 함께 출연했다.

현 전 대변인은 "정신병적인 문제를 제기했을 땐 여러 가지 (법에) 걸린다"며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허위사실 공표 등 저희도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데 공식 사과를 안 한다고 한다면 진지하게 생각해봐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 당 후보에게 '소시오패스 기질이 있다' 얘기하는 건 인신공격"이라며 "정책을 얘기한 게 아니니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시라"고 했다.

하지만 원 전 지사는 "제가 후보 당사자로서 공식적으로 얘기하면 사과할 일이 아니다"라며 "방송에서 제기된 문제에 대해 견해를 얘기한 건데 맘대로 하라"고 했다. 그는 "사법적으로 허위사실 공표는 후보에만 해당되는 것이다. 명예훼손이 진실에 따른 명예훼손이라면 어떤 형사처벌이든 감내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설전이 오고가면서 두 사람은 목소리를 점점 더 높였다. 두 사람의 마이크를 껐으나 이후에도 서로 큰 소리로 논쟁을 벌였다.

결국 현 변호사가 생방송 중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원 후보도 "제 아내가 허위를 얘기할 사람이 아니라고 믿는다. 내 아내도 못 지키는 사람이 무슨 나라를 지키냐"고 말한 뒤 "쿨다운(진정)한 상태에서 쉬었다가 하겠다"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원 후보만 스튜디오로 다시 돌아와 방송을 이어갔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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