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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아바타 로봇, 우승상금 60억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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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범 교수팀 'ANA 아바타 엑스프라이즈' 로봇 대회 결승 진출

파이낸셜뉴스

UNIST 기계공학과 배준범 교수팀이 지난 9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ANA 아바타 엑스프라이즈' 로봇 대회 준결승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UN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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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연구진이 아바타 로봇을 만들어 세계와 경쟁하며 우승상금 60억원에 도전한다.

UNIST 기계공학과 배준범 교수가 이끄는 UNIST팀이 지난 21일 발표된 'ANA 아바타 엑스프라이즈' 결승 진출 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바타 로봇 기술 개발 경연대회의 최종 관문에 이른 것이다.

배준범 교수는 24일 "사용자가 원거리에 있는 로봇과 같은 존재처럼 느끼도록 다양한 감각을 전달해주는 조종 인터페이스가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며 "결승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대회 까지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 엑스프라이즈 재단은 아바타 로봇 기술 경연대회 결승에 진출한 최종 15개 팀을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UNIST와 서울대학교, 2개 팀만이 결선에 진출했다.

결승은 오는 2022년 가을에 개최된다. 대회 총상금은 1000만 달러(약 120억 원)이며 최종 우승팀의 상금은 500만 달러에 달한다. 결승에 진출한 15개팀에게는 약 1억5000만원의 중간 상금이 주어진다.

배 교수는 "대회 초기부터 약 3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아바타 로봇의 성능을 향상시켜왔는데 결승 진출로 그 성과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우리 팀 모두 최선을 다해온 만큼 남은 결승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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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기계공학과 배준범 교수팀이 아바타 로봇을 조정해 로봇과 사람이 잔을 부딪히고 있다. UN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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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아바타 엑스프라이즈'는 지난 2018년 시작된 로봇 기술 경연대회다. 우주나 재난 지역과 같은 위험한 곳에서 전문가의 임무를 대신할 원격 조종 아바타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로봇과 시연자의 교감을 통해 복잡하고 정교한 임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겨룬다.

이 대회는 일본 항공사인 ANA가 후원하고, 일론 머스크의 탄소제거 대회 등으로 잘 알려진 엑스프라이즈재단이 주관한다. ANA는 병상에 누워만 있는 환자가 로봇 아바타를 통해 해외여행을 경험 할 수 있는 수준의 완벽한 양방향 피드백이 가능한 기술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수많은 초기 지원팀 중 99개 팀이 심사 대상 팀으로 확정됐고, 이 중 15개국 37개 팀만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대회는 지난 9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진행됐다.

준결승 경연은 3개의 시나리오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로봇과 사용자가 서로 다른 층에 위치한 가운데, 로봇을 조종해 작은 퍼즐을 맞추고, 상대방과 건배를 하는 등 복잡한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다. 누구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하는 만큼 심사 당일 임의의 판정단이 로봇 조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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