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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K리그1 프리뷰] 수원FC, '최하위' 광주 상대로 역사상 첫 파이널A 축포 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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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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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수원FC가 승리로 구단 역사상 첫 파이널 라운드 A진출을 기념할 수 있을까.

수원FC와 광주FC는 24일 오후 3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4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승점 45점으로 4위, 광주는 승점 29점으로 1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라운드를 끝으로 K리그1 12개팀은 파이널 라운드 A와 B그룹으로 나뉜다. 수원FC는 아직 파이널 라운드 A그룹 진출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패배한다고 해도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 K리그는 순위 선정에서 다득점을 중시한다. 따라서 6위 수원삼성과 7위 포항스틸러스가 승리한다고 해도 수원삼성은 최소한 5골, 포항은 최소한 9골 이상은 넣어야 수원FC를 앞지를 수 있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최근 수원삼성과 포항의 득점력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수원FC는 그런 경우의 수를 찾아보지도 않겠다는 각오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직전 경기였던 울산현대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한 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는 이런 결과나 내용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확실하게 밝혔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수원FC는 짧은 전지훈련을 통해 팀 분위기를 다잡았다. 체력적으로 지쳐있던 주전 선수들에게는 꿀맛 같은 휴식인 셈.

수원FC는 구단 역사상 첫 파이널 라운드 A그룹 진출을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서는 라스 이외의 선수들이 득점포를 터트려야 한다. 이미 라스가 수원FC 전력의 핵심이라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라스도 연이은 출장으로 지친 모습을 보여줬다. 이럴 때 양동현, 한승규, 김승준, 타르델리 같은 선수들이 라스의 부담감을 덜어줘야 한다. 다른 선수들까지 살아난다면 파이널 라운드 A에 진출한 뒤에도 강팀들과 경기에서 더 좋은 성과를 거두기 편해진다.

수원FC와 만나는 광주는 지금 K리그1에서 가장 간절한 팀이다. 순위 싸움에서 간절함이 없는 팀은 없겠지만 승점 29점으로 최하위로 추락해 강등의 그림자가 서서히 드리워지고 있다. 강등을 경쟁하고 있는 강원FC, 인천유나이티드, FC서울, 성남FC와 격차를 줄이지 못한 채 파이널 라운드로 진입하게 된다면 다이렉트 강등을 당할 수 있는 처지다.

광주는 최근 5연패의 흐름도 끊어야만 한다. 광주는 29라운드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오늘 경기마저 패배하게 될 경우 6연패에 빠진다. 2017시즌 강등을 경험했던 광주는 2020시즌에서야 다시 K리그1로 돌아올 수 있었다. 승격은 기약할 수 없는 약속이기에 분위기 반전이 너무나 절실한 광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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