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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핼러윈데이 마지막 관문"...신규확진 5일째 1400~1500명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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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 6일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위반해 단속된 대구 모 유흥주점 밀실에서 불법 고용된 외국인 여성들이 나오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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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신규 확진자 수는 14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이번주 핼러윈데이(10월 31일) 연휴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23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35만1899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85명 적은 규모다. 그러나 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발표일 기준 10월 17일, 1420명)과는 큰 차이가 없다.

감염 경로별로는 지역발생이 1395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경기와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이 112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0.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충남 63명, 충북 38명, 부산 32명, 대구 30명 등 266명(19.1%)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1명 늘어 누적 276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10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50명→1073명→1571명→1441명→1439명→1508명→1423명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1358명꼴로 나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1953명)부터 16일 연속 2000명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날 접종 완료율이 70%를 돌파하는 등 빠르게 증가한 백신 접종률이 감염을 억제한 효과로 풀이된다.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핼러윈데이 모임이 마지막 관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오는 27일부터 강남과 홍대, 이태원 등 상권에서 주점과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점검'을 추진한다. 집합금지와 운영시간 제한 등 주요 방역수칙을 어긴 업체는 고발과 운영 중단 등 적극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방역수칙을 어긴 업체는 엄정 조치할 계획"이며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외국인도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제퇴거 등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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