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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2주만에 떠난 아들…김재우♥조유리, 덤덤히 전한 그때의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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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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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개그맨 김재우와 아내 조유리가 갓 태어난 아들을 하늘로 떠나 보낸 심경을 덤덤하게 전했다.

23일 방송된 JT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JTBC FACTUAL - 오늘부터 가족' 1회에서는 김재우-조유리 부부가 스무살 엄마 이루시아, 태어난지 15개월 된 이유준 모자를 만나 공동육아를 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재우는 "(결혼하고) 10년이란 시간동안 저희 부부에게 많은 일이 있었다. 좋은 일도 있었고 슬픈 일도 있었고 보람된 일도 있었고"라고 말했다. 이어 조유리는 "힘든 일이 생기니까, 우리가 남이라고 생각했던 다른 분들이 도움을 많이 주셨다. 저희 부부도 피가 섞이진 않았지만 서로가 선택해서 가족이 됐고, 또 가족의 범위도 점점 넓어지고 있으니, 저희도 그 분들의 또 다른 가족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공동육아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재우-조유리 부부는 집 창고에 넣어놨던 아기용품들을 꺼내며 유준이를 맞을 준비를 했다. 3년만에 조심이 꺼낸 아기용품들은 채 뜯지도 않은 상태였다.

김재우-조유리 부부는 2013년에 결혼하고 5년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지만, 태어난 아이는 2주만에 세상을 떠났다. 당시 아기를 위해 준비했던 용품들이 창고 안에 보관되어 왔는데, 이번에 유준이를 위해 꺼내게 된 것.

김재우는 "전 버킷리스트가 몇 개 있었는데, 우리집에 있던 아기용품을 개봉해서 유준이랑 같이 써보고 싶다. 늘 저희 창고 안에 있던 아이용품들을 언제 빛을 보여주나, 그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날 유준이와 하루를 보낸 김재우-조유리 부부는 이후 이루시아 씨에게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는다는 게) 두렵지 않았나. 나같으면 상상도 못할 정도로 겁이 났을 거 같다"며 대단하다고 했다.

김재우는 "저도 예전엔 아이 생각이 없었는데, 우리 아들을 보고 나서 뭔가 가슴 안에서 작은 스위치 하나가 탁 커졌었다. 그 전에는 우린 진짜 애송이였는데. 정말 거짓말 같았다. 날 닮은 아기를 보니까 영화에서처럼 불 하나가 탁 켜지더니, 그 때부터 주변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내가 진짜 아빠가 됐구나, 정신을 차리게 되더라"고 출산 당시의 심경을 조심스레 털어놨다.

조유리는 "(아이를 잃은 후) 예전엔 어린 아이들을 못 보겠단 생각 때문에 친구들도 못 만나고, 어린 아이가 있는 친구들을 피했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고 나니 '이건 피할 수 있는 게 아니구나' 생각이 들었다. 내가 도움을 조금이라도 줄 수 있으면 줘야지, 하던 차에 유준이를 만났다. 너무 예쁘더라. 유준이한테 잘해줘야지, 유준이가 조금이라도 행복하면 좋겠다"라고 공동육아를 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사진=JTBC 'JTBC FACTUAL - 오늘부터 가족'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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