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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통신 3사, 노후 아파트 인터넷 품질 개선에 합심..통신시설 공동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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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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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와 함께 아파트 인터넷 통신시설을 공동 구축해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노후화된 아파트는 통신설비 역시 오래돼 기가급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각 통신사는 다수의 UTP 케이블(랜선)을 이용하거나, 2015년부터 일부 아파트에는 외벽에 광케이블을 직접 포설하는 조가선 방식으로 인터넷 속도를 개선했다.

그러나 UTP 케이블 방식은 속도 개선 범위에 한계가 있고, 조가선 방식은 설치 시간이 오래 걸려 아파트 측의 민원이 잦거나 많은 구축 비용이 발생하는 등 한계가 있었다.

이에 KT는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에 조가선 공동구축을 제안했다. 지난 4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통신 3사의 조가선 공동구축이 시작됐고, 현재 서울 양천구 목동 9단지 아파트 등 수도권 5개 아파트에 공동구축이 완료됐다.

통신3사는 신축 아파트 대상으로는 통신실에 들어가는 장비용 랙을 통합 구축하고 있다. 기존에는 각 통신사가 별도의 장비용 랙을 설치함에 따라 통신실 공간이 협소해지는 문제가 있었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는 시설 유지보수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통신 3사는 전국 신축 아파트 100개소에 통합 랙 적용을 완료했다.

KT 강남서부광역본부장 정정수 전무는 "통신 3사의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더 좋은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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