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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대형 유통업체 지역과 상생하나…경남 첫 지역기여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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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경남 대규모 점포 69곳·기업형 슈퍼마켓 129곳, 지역 고용실적 등 10개 항목 조사
노컷뉴스

한 대형마트에서 과일을 고르는 시민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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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형마트에서 과일을 고르는 시민의 모습. 연합뉴스경남에서 대형 유통업체가 지역 사회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를 처음으로 조사한다.

경상남도는 소상공인 보호와 함께 지역 사회 발전 참여를 유도하고자 대형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지역기여도 조사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경남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 69곳, 기업형 슈퍼마켓(SSM) 129곳이 영업 중이지만, 지역사회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는 그동안 파악하지 않았다. 창원시에서만 2016년부터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조사를 했을 뿐이다.

도는 백화점·대형마트뿐만 아니라 아웃렛, 쇼핑센터, 기업형 슈퍼마켓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창원 등 8개 시 지역은 대형 유통업체 8곳, 기업형 슈퍼마켓 직영점이 대상이다. 전통시장, 전문점, 중소기업 경영 점포는 제외다. 10개 군 지역은 기업형 슈퍼마켓의 대기업 직영점 여부를 확인해 지역기여도를 조사한다.

지역인력 고용실적, 지역은행 활용실적, 지방세 납부실적, 공익사업 참여실적, 지역상품 납품현황, 지역업체 입점현황, 지역상품 상설매장 설치 실적, 지역상품 기획전 개최실적, 용역업체 중 지역업체 수 등을 확인한다.

경남도 김현미 소상공인정책과장은 "대형 유통업체가 출점규제, 영업규제 등 제도적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고 있지만, 대형 유통업체가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바에 대한 계량적 분석은 미흡했다"면서 "이번 조사는 지역 사회와 대형 유통업체 간 상생 방안을 마련하는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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