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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Y리뷰] 전지현 '휠체어'·주지훈 '코마' 무슨 일? 미궁의 '지리산' 첫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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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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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지리산'이 김은희 표 미스터리의 포문을 열었다.

23일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은 지리산과 레인저라는 소재에 미스터리를 더해 장르물의 매력을 가감없이 떨쳤다. 지리산의 광활한 비경은 물론 레인저들의 가슴 뜨거운 구조 활동을 다이내믹하게 그려낸 드라마는 가히 압도적 스케일을 자랑했다.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과 첫 회부터 강력한 흡인력을 자랑한 스토리, 드론과 핸드헬드를 비롯해 새로운 시도로 담아낸 드넓은 시야와 역동성 넘치는 장면의 향연이 이어졌다.

여기에 전지현(서이강 역), 주지훈(강현조 역), 성동일(조대진 역), 오정세(정구영 역), 조한철(박일해 역) 등의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졌고, 마지막에 드러난 반전은 시청자들을 그대로 휘감아 '지리산'을 빠져나갈 수 없게 만들었다.

먼저 오프닝은 오랜 시간 희망과 좌절, 삶과 죽음 사이에 놓였던 지리산의 깊은 세월이 장식, "이승과 저승 사이, 그 경계에 있는 땅"이라는 배우 류승룡의 묵직한 내레이션과 함께 하늘과 맞닿은 지리산의 미스터리에 발을 들이게 했다.

이어 두 주인공의 강렬한 첫 만남이 성사됐다. 낙석이 떨어지는 절벽에 망설임 없이 뛰어들어 동료를 구해낸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 앞에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 분)가 나타났고 곧바로 2인 1조로 조난자 수색 작업에 투입된 것. 둘은 기상악화로 철수를 하고도 랜턴과 피켈에 의지해 비바람 치는 산속 조난자를 찾아 나섰다. 후회할 것 같아서 왔다는 강현조의 미소 속 굳은 결심에 두 손을 든 서이강은 결국 제 몸에 두른 로프를 강현조의 로프에도 연결, 서로의 지지대가 된 새로운 파트너십의 시작을 알렸다.

둘은 조난자가 '죽으러' 온 것이 아닌 '살려고' 왔음을 알게 된 후 수색 방향을 바꿔 생존 포인트를 뒤지기 시작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때, 강현조의 비밀이 베일을 벗었다. 그가 본 환영 속 검은 바위, 상수리 잎, 나뭇가지와 돌로 만든 이상한 표식이 바로 조난자가 있는 장소를 가리킨 것. 그곳이 상수리 바위임을 유추해낸 서이강과 숨이 턱 끝까지 차올라라 달린 정구영(오정세 분), 박일해(조한철 분)의 힘이 보태져 무사히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이후 어떻게 장소를 알았냐는 서이강의 물음에 강현조는 "계속 보여요. 이 산에서 조난당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며 환영의 비밀을 털어놨다. 하지만 그녀는 이를 웃음으로 넘겼고 이윽고 2년 뒤의 해동분소로 시간이 흐른 후 풍경이 펼쳐졌다. 특히 자유자재로 산을 뛰고 넘던 서이강이 갑자기 휠체어를 타고 들어온 모습은 그야말로 눈을 의심케 했다.

뿐만 아니라 한 달 동안 찾아 헤맸던 조난사건을 단숨에 해결한 서이강은 과거 강현조와 상수리 바위에서 발견한 표식을 서로 연락이 어려울 때 조난자의 위치를 알리는 데 사용했었고, 최근 조난사건에 그 표식들이 새겨져 있다고 짚었다. 하지만 여기서 또 한 번의 반전, 강현조가 코마 상태에 빠진 장면이 드러나 소름을 돋게 만들었다. 이에 서이강이 "누군가 저 산 위에서 내게 신호를 보내고 있어요"라며 의미심장한 눈을 빛내 과연 그 '누군가'의 정체가 무엇이며, 도대체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23일 방송된 '지리산' 1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7%, 최고 11.5%를 기록하며 전국 가구 기준은 평균 9.1%, 최고 10.7%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기준, 역대 tvN 토일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1위이자 전체 tvN 드라마 첫 방송 기준 2위를 기록하는 순위다. 또 수도권, 전국 기준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까지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5.8%, 최고 7.2%, 전국 평균 5.4%, 최고 6.6%를 기록해 이 역시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지리산' 2회는 24일(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 영상 캡처]

YTN star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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