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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UFC 동반 출격' 최승우·박준용, 4연승 도전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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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커넥티비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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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UFC 동반 승리를 노렸던 최승우와 박준용이 패배의 쓴맛을 봤다.

최승우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코스타 vs 베토리에서 메인카드 페더급 경기에 출전했지만, 알렉스 카세레스(미국)에게 2라운드 2분 31초 만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승우는 옥타곤 3연승을 질주하고 있었다. 4연승에 성공했다면 랭킹 진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지만, 카세레스를 넘지 못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반면 카세레스는 UFC 5연승을 질주했다.

최승우는 경기 초반 카세레스의 변칙적인 타격에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킥과 펀치로 응수하며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다만 경기 중 상대의 무릎이 바닥에 닿은 상태에서 니킥 공격을 시도해 감점 1점을 받았다.

이후에도 경기의 흐름은 비슷했다. 최승우가 타격에서 우위를 점하며 상대를 압박했고, 카세레스는 정면으로 맞서기보다는 변칙 공격을 노렸다.

그런데 2라운드 중반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카세레스가 최승우의 공격 도중 기습적으로 등을 타고 올라가며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했다. 당황한 최승우는 기술에서 벗어나고자 했지만, 카세레스의 팔은 풀리지 않았다. 결국 최승우는 탭을 치며 패배를 인정했다.

한편 앞서 열린 언더카드 미들급 경기에 출전한 박준용은 그레고리 로드리게스(브라질)에 TKO패를 당했다. 박준용 역시 3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박준용은 1라운드부터 상대의 그래플링과 그라운드 싸움에 말리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힘겹게 1라운드를 넘긴 박준용은 2라운드에서 타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로드리게스의 안면에 강력한 펀치들이 꽂히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로드리게스의 라이트훅이 박준용의 안면에 그대로 꽂혔고, 다시 경기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로드리게스는 흐름을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펀치를 퍼부었고, 경기는 박준용의 TKO패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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