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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4위 탈환? 자칫하면 5강 탈락…간절히 기다리는 '양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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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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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양)석환이가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지 않아도, 벤치에서 대기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마지막 승부수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팀 내 홈런 1위를 자랑하는 5번타자 양석환(30)의 복귀가 임박했다. 지난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나갔다가 왼쪽 내복사근이 미세 손상돼 이탈한 뒤로는 회복에만 전념하고 있었다.

김 감독은 양석환의 몸 상태와 관련해 "연습은 100%로 하고 있다"고 알렸다. 양석환은 24일 오전 이천에서 라이브 배팅을 하고, 몸 상태에 이상이 없으면 곧바로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24일은 LG 트윈스와 더블헤더를 치르는 일정이라 이르면 제2경기부터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양석환은 올 시즌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4(468타수 128안타), 26홈런, 91타점으로 대부분 공격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지난 3월 LG와 트레이드로 양석환을 데려왔기에 지난 시즌 뒤 최주환(SSG)과 오재일(삼성)이 동시에 FA로 이적한 공백을 어느 정도 채울 수 있었다.

두산은 24일 현재 66승64패7무로 5위다. 지난 21일과 22일 SSG 랜더스를 만나 2연패하는 바람에 4위를 내주고 5위로 내려앉았다. 4위 SSG와는 경기차 없이 승률 3모 차이가 나고, 6위 키움 히어로즈와는 0.5경기차다. 이제 두산에 1패는 5강 탈락을 의미할 정도로 위태로운 상황이다.

두산은 워커 로켓이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접으면서 이미 큰 내상을 입었다. 최승용, 현도훈, 박종기 등 젊은 대체 선발투수들이 최선을 다하긴 했으나 2선발의 공백을 채우긴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양석환의 복귀가 더더욱 기다려진다. "양석환이 벤치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는 김 감독의 말이 두산 타선의 현재를 설명한다. 정규시즌 7경기를 남겨둔 두산은 양석환의 합류로 5강 싸움에서 마지막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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