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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홍성흔, 딸 홍화리 친구들 만났다…아빠 카드 찬스 (살림남2)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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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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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전 야구선수 홍성흔이 딸 홍화리의 친구들을 만났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홍성흔이 딸 홍화리의 친구들을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성흔 가족은 홍화리의 시험이 끝난 기념으로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로 했고, 홍성흔은 "화리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 화리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서 기분 좋더라"라며 기대했다.

홍화리는 오랜만에 늦잠을 잤고, "평소에 학교 다닐 때도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씻고 학교 가고 집 돌아오면 10시 반 정도 돼서 힘들어하다가 주말에도 못 쉬고 그렇게 두 달 하다가 드디어 끝난 것 같다"라며 털어놨다.

홍성흔은 홍화리의 방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열심히 공부한 흔적들을 발견했다. 홍화리는 친구들의 이름을 영어 단어와 사자성어로 저장했고, "영어 단어가 잘 안 외워지고 사자성어도 안 외워져서 친구들 이름을 영어 단어나 사자성어로 대체를 했더니 익숙해지더라. 한 번씩 읽게 되더라. 자주 접하게 되니가 반복 학습을 했던 것 같다"라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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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족들은 식사하며 자연스럽게 공부에 대해 이야기했고, 김정임은 "화리가 성적표 한 번도 안 가져왔다"라며 귀띔했다. 홍성흔은 "어렸을 때 성적표 안 갖다 준 건 잘 안 나와서 쓰레기통에 버리곤 했다"라며 거들었고, 김정임은 "자기가 기대한 것보다 못한 거다. 애들이 너무 잘하고. 화철이가 자기 선생님 구해달라고 했다. 공부하고 싶다고"라며 밝혔다.

홍화철 군은 "머리 텅 빈 애는 아니다. 생각이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정임은 "야구 못하게 될까 봐 불안한가 보다. 화철이는 다 해야 한다. 다 구멍이니까"라며 덧붙였다.

홍화리는 "중학교 1학년 때 뭐 배우냐"라며 질문했고, 홍화철 군은 "수업 시간에 수면증이 있어서"라며 얼버무렸다.

홍성흔은 "말해도 되나. 나무 책상 쓰지 않냐. 한쪽이 썩었다. 침 흘려서"라며 회상했고, 홍화리는 "학교에서 잘 때 맨날 침 흘려서 마스크가 젖어 있다. '보건실 좀 갔다 올게'라고 하고 마스크 벗는다"라며 맞장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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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홍성흔은 가족과 장어를 먹으러 갔다. 홍화리는 "내가 좋아하는 건 삼겹살이다"라며 못박았고, 김정임은 홍성흔이 좋아하는 음식이 장어라는 사실을 언급했다. 홍성흔은 "딸 시험 보느라 체력 달리고 아들도 운동하는데 체력 달려서 온 거다"라며 강조했다. 홍성흔은 식당이 야외인 만큼 모기약을 미리 준비하는 센스를 엿보이기도 했다.

홍성흔은 식사가 끝나가자 "우리 화리가 좋아하는 티라미수 초코 케이크 있는 데를 예약해놨다"라며 자랑했고, 홍화리는 "나 진짜 가고 싶다. 시간이 없다"라며 거절했다.

홍성흔은 "약속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지만 아빠가 준비해 놓고 노력하는 모습을 봤으면 한 번쯤은 마지못해 따라와 줬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라며 서운해했다.

그러나 홍성흔은 홍화리를 이해했고,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약속 장소에 데려다줬다. 홍화리는 친구들에 대해 "자칭 최강 미녀단이다. 처음으로 다섯 명이서 다 같이 노는 거다"라며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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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은 홍화리 곁을 떠나지 못했고, 적극적으로 사진을 찍어주며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다. 홍화리는 "처음에는 아빠가 인사만 하고 가신다고 하셨는데 안 가시더라. 살짝 불편할 뻔했지만 금세 적응을 잘해주고 친구들도 좋아해 주고 아빠도 너무 좋아해 줘서 좋은 분위기 만들 수 있었다"라며 고백했다.

더 나아가 홍성흔은 홍화리가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 모습을 지켜봤고, "깜짝 놀랐다. 홍화리가 저런 표정으로 아이들과 논다는 걸 상상도 못 했고 저런 표정을 처음 본 거 같다"라며 감탄했다.

그뿐만 아니라 홍성흔은 홍화리가 춤을 추겠다고 하자 신기해했고, 투피엠의 '우리집'에 맞춰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이어 홍성흔은 방해가 되는 것 같다며 먼저 자리를 떠났고, 홍화리에게 카드를 건넸다.

홍화리는 "너무 신경 써주는 게 고맙기도 하고 고마웠던 하루였던 것 같다. 앞으로도 이 관계가 잘 유지가 돼서 더 개선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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