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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분데스 유일 무패' 프라이부르크 돌풍 중심에 정우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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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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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분데스리가 유일 무패를 달리고 있는 프라이부르크 중심에 정우영(22)이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다. 올시즌 이전에도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 하에 좋은 팀이라고 평가를 받았던 프라이부르크는 더 발전된 경기력, 좋은 성과 속에서 분데스리가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지표는 리그 무패 기록이다. 8, 9경기를 치른 현재 1, 2위인 바이에른 뮌헨(1패), 도르트문트(2패)도 당했는데 유일하게 프라이부르크만 패배를 맛보지 않았다. 5승 4무를 올리며 승점을 차곡차곡 모아 3위에 오를 수 있었다.

선전 비결은 수비에 존재했다. 프라이부르크는 9경기 14골에 그치는 중인데 6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이는 분데스리가 팀 최소 실점 1위에 해당된다. 니코 슐로터백, 필립 리엔하르트, 마누엘 굴데로 이뤄진 단단한 3백 라인이 큰 힘이 됐다. 안정적인 선방을 펼치는 중인 주전 골키퍼 마크 플레켄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이처럼 프라이부르크는 수비가 강점이지만 승점을 얻으려면 결국 필요한 것은 골이다. 공격 쪽에서도 해결사 혹은 에이스 역할을 할 선수가 필요했다. 해당 임무를 정우영이 맡고 있다. 정우영은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됐지만 이번 시즌엔 리그 9경기 중 8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탄탄한 입지를 과시했다.

정우영은 루카스 휠러, 빈센초 그리포 등과 호흡하며 공격을 책임졌다. 제로톱, 윙어, 2선 중앙까지 소화하며 다재다능함을 드러냈다. 왕성한 활동량과 전진성, 수준급의 드리블 능력으로 슈트라이히 감독의 신임을 확실히 받는 중이다. 3골을 뽑아내며 휠러와 함께 팀 공동 최다 득점자에 올라있다.

정우영이 있어 프라이부르크는 다채로운 공격을 할 수 있었다. 전방위적으로 움직이며 시선을 끌어주기에 크리스티안 긴터, 니콜라스 쿠블러와 같은 윙백들도 자유롭게 전진할 수 있었고 공격진들도 압박이 덜한 상태에서 슈팅을 날리는 게 가능했다. 정우영이 꾸준히 중용받을 수 있는 이유였다.

슈트라이히 감독은 정우영을 두고 "모든 면에서 정말 헌신적이다. 성장세에 대해 만족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든든한 모습을 보여 동료들이 의지할 수 있다. 큰 가치를 보유한 선수인 것도 확실하다"고 칭찬을 보냈다. 단점인 정확도만 좀 더 개선이 된다면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에서 더욱 중요한 선수로 거듭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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