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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검은태양' 남궁민, 유오성 테러 막고 인질 구했다..완벽한 마무리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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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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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검은 태양' 남궁민이 유오성의 테러를 막고, 동료를 죽인 죗값을 치르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 마지막회에서는 백모사(유오성 분)의 테러를 저지하려는 한지혁(남궁민 분)과 유제이(김지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행사장에서 백모사 일당을 발견한 한지혁은 즉시 사살했지만 몸에서 폭발물을 발견하고 몸을 날렸다. 하지만 폭발은 일어나지 않았고, 한지혁은 벨이 울리는 핸드폰을 받았다. 백모사는 "의미없는 살육은 내가 원하는게 아니다"라며 "미안하지만 다 끝났다. 내 계획은 실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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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유제이는 여의도의 한 건물 지하에서 EMP(전자기파) 폭탄을 발견했다. 타이머가 종료되고 근처 통신 전자 장비가 모두 먹통이 된 가운데 건물을 빠져나온 유제이는 백모사가 차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뒤를 쫓았다.

백모사가 노린 것은 국내 최대 은행 데이터 기록으로, 유제이와 한지혁은 은행의 메인 데이터 센터가 위치한 파주로 향했다. 두 사람은 데이터 센터에 도착했지만 이미 차단기가 모두 내려가 내부로 진입할 수 없었다. 백모사는 3시간 내 은행 데이터와 인질 33명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영상을 공개했고, 인질들이 실시간으로 보이는 스트리밍 영상을 접한 국민들은 충격을 받았다.

국정원 원장은 도진숙에게 이번 사건을 군에 맡기라고 했지만 도진숙은 자기가 모든 것을 해결하겠다고 설득했다. 이에 원장은 EMP를 우선적으로 제거하라고 명령했다. 도진숙은 최상균(안지호 분)의 도움으로 내부에 진입한 한지혁과 유제이에게 인질이 아닌 EMP 상황을 먼저 체크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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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EMP를 발견했지만 그 안은 비어있었다. 한지혁은 "처음부터 인질들은 모두 죽일 생각이었다. 정부가 인질들을 선택하지 않는 것을 보여주려는 거다. 국가에 대한 불신을 심어주려고 하는 것"이라고 백모사의 의도를 파악했다.

유제이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며 방송실로 향했고 "백모사 안에 아빠가 남아있다면 반응 할 것"이라며 어린시절 아빠가 들려주던 노래를 틀었다. 노래를 들은 백모사는 옛 기억이 떠오르자 괴로워 했다. 두 사람은 노래를 구역 별로 틀어 인질들의 위치를 알아냈지만 백모사는 그 안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며 한지혁을 옥상으로 불러냈다.

백모사는 기폭장치를 누르려고 했지만 그 때 인질들을 비춘 영상에서 유제이가 나타났다. 유제이가 직원인 척 하고 인질로 잡혀있었던 것. 백모사는 다시 옛 기억이 떠올라 고통스러워했고, 한지혁은 "당신은 유준만이다. 잘 봐라. 당신 딸이다"라고 설득했다. 백모사가 망설이는 사이 한지혁은 몸을 날려 백모사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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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모사는 "그거 기폭장치 아니다. 처음부터 없었다. 타이머가 설치돼 있고 그건 타이머를 멈추는 장치다. 눌러야 폭탄이 멈춘다. 눌러라"라고 말했다. 백모사의 말을 믿을 수 없었던 한지혁은 갈등했고, 결국 2초를 남기고 버튼을 눌렀다. 폭탄의 타이머는 멈췄고 인질들은 모두 무사히 풀려났다.

한지혁은 인질들을 비추던 카메라 앞에 서서 "조직 내부의 괴물의 존재를 알게 됐다. 정치에 개입하고 국민들을 감시하고 여론을 통제하려 했다. 수많은 사건을 조작하며 국민들에게 공포와 불안을 심으려는 시도를 했다. 그 괴물의 이름은 상무회다. 저는 그 일을 막기 위한 과정에서 동료를 죽이는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저는 마땅히 그 죗값을 치를 것"이라고 밝히며 국민들에게 상무회의 존재를 알렸다.

5년 뒤 동료를 죽인 죗값을 치르고 출소한 한지혁은 복귀 제안을 받아 다시 총을 챙기고 검은 수트를 입으며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mk3244@osen.co.kr

[사진] '검은 태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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