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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FA의 쐐기포 터지자 삼성 레전드의 한마디 "정말 삼성의 힘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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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오재일 / OSEN DB


[OSEN=대구, 손찬익 기자]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 적시타부터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까지 '50억의 사나이' 오재일(삼성)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오재일은 23일 대구 KT전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만점 활약을 펼치며 삼성의 1위 등극에 이바지했다. 삼성은 KT를 4-0으로 꺾고, 1경기 차이로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오재일은 1회 2사 1,3루서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에게서 선제 적시타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컷패스트볼(135km)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3루 주자 호세 피렐라는 여유 있게 홈인.

4회와 6회 내야 땅볼로 물러났던 오재일은 3-0으로 앞선 8회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을 터뜨렸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은 KT 세 번째 투수 이대은의 1구째 포크볼을 힘껏 잡아당겼고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10m. 지난달 30일 대구 한화전 이후 23일 만에 터진 시즌 24호 아치였다. 쇄기 홈런이었다.

이날 경기 중계를 맡은 이승엽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오재일 선수가 낮은 포크볼을 어퍼 스윙으로 정말 큰 포물선을 그리며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삼성이 진짜 강하다"며 "(타격할 때) 머리가 앞으로 나가지 않고 뒤에서 중심 이동이 잘 이뤄졌다. 정말 삼성의 힘이 느껴진다"고 찬사를 보냈다.

잘 알려진 대로 오재일의 롤모델은 이승엽 해설위원이다. 어릴 적 이승엽 해설위원을 보며 슬러거의 꿈을 키운 오재일은 지난해까지 이승엽 해설위원의 현역 시절 등번호와 같은 36번을 사용했다.

오재일은 삼성 이적 후 "가장 좋아하는 롤모델인 이승엽 선배님의 뒤를 따르게 됐다는 점도 삼성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고 말했다.

롤모델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제 적시타에 이어 쐐기 솔로포를 터뜨린 오재일. '우승 청부사'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활약이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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