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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英매체, 'EPL 득점 5위' 황희찬에 "집중력 뛰어났고 수비 헌신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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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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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4호 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순위 5위에 오른 황희찬(25, 울버햄튼)은 현지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울버햄튼은 2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4승 1무 4패(승점 13)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울버햄튼은 리즈 특유의 높은 수비 라인을 공략하기 위해 황희찬과 아다마 트라오레를 동시에 선발로 세웠다. 여기에 공격력이 뛰어난 라얀 아이트 누리, 넬송 세메두를 좌우 윙백으로 배치했다. 시작부터 울버햄튼은 계속해서 측면 공격을 시도하며 리즈 뒷공간을 파고 들었다. 라울 히메네스가 연결고리 역할을 했는데 리즈 수비는 이를 의식해 히메네스를 거칠게 압박했다.

황희찬 골로 울버햄튼이 흐름을 잡았다. 전반 10분 히메네스 슈팅이 리즈 수비에 맞고 흘렀는데 이를 황희찬이 밀어 넣으며 득점을 올렸다. 이후 리즈가 맹렬히 반격했지만 울버햄튼은 수비 간격을 촘촘히 구성하고 라인을 내려 방어했다. 후반에도 리즈는 강도 높은 공격으로 울버햄튼을 흔들었다. 울버햄튼도 아이트 누리를 활용한 공격으로 응수했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대로 울버햄튼 승리로 끝이 나는 듯 보였지만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세메두가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PK)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로드리고가 성공해 경기는 1-1이 됐다. 그대로 게임은 종료됐다. 울버햄튼 입장에선 비겼지만 진 기분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갈 수밖에 없었다.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로 황희찬이 선정됐다. 황희찬은 유효슈팅 1회를 득점으로 연결했고 드리블 3회, 피파울 6회, 인터셉트 2회, 클리어링 2회 롱패스 성공 2회를 추가로 올렸다. 공격 쪽에서도 번뜩이는 모습이 있었지만 수비적으로 기여한 게 울버햄튼에 큰 힘이 됐다. 저돌적인 압박과 활발한 활동량이 돋보였다.

영국 '버밍엄 메일'은 "히메네스와 호흡이 좋았다. 아이트 누리가 올라가면 수비적으로 내려가 공백을 메워주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수비에 매우 도움이 됐다"고 호평했다. 영국 '90min'은 "황희찬은 득점 상황에서 보면 집중력이 매우 뛰어났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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