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토론서 '민주당 탈원전·소주성 찬성했다' 지적에 반박
국민의힘 유승민,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에서 대선 경선 6차 토론회를 앞두고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21.10.2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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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3일 윤석열 후보를 향해 "실시간 방송되는 TV토론에서 거짓말로 우기면서 시간만 보내면 된다고 참모들에게 과외를 받으셨나"라고 비판했다.
전날(22일) 국민의힘 경선 '1대1 맞수토론'에서 윤 후보가 유 후보를 향해 '지난 대선의 더불어민주당 공약인 탈원전, 소득주도성장(소주성)에 찬성했다'고 지적한 데 대한 반박이다.
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좌파 정권에 있다 오셔서 정치를 어떻게 배우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보수는 거짓말과 허위로 국민을 선동하지 않는다"며 윤 후보를 이같이 지적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을 지냈다.
그러면서 "툭하면 검사 생활 26년 경험을 강조하시는 윤 후보님께서 어떻게 이렇게 거짓말과 허위를 남발하는 것인지 대단히 유감"이라며 윤 후보를 비꼬기도 했다.
유 후보는 "윤 후보님은 제가 '민주당 소주성에 대해 상당한 공감을 이야기했다'고 거짓 주장을 하셨는데, 저는 2015년 원내대표 연설에서 '야당이 제시한 소득주도성장론은 재검토가 필요하다', '성장의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분명히 이야기했다"며 "그 이후에도 문재인 정부의 소주성에 대해 '세금주도성장'이라고 계속 비판해 왔다"고 반박했다.
이어 "원전을 장기간에 걸쳐 점차적으로 축소시켜 간다는 방향성을 어떻게 탈원전이라고 말할 수 있냐"며 "윤 후보님 논리대로라면 윤 후보님은 다른 신재생에너지는 필요 없이 '원전 몰빵'을 주장하는 것이냐"고 따졌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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