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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서재덕+다우디 35점 합작' 한국전력, KB 잡고 2연승…KGC도 2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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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KB손해보험에 3-1 승리

KGC인삼공사는 한국도로공사에 3-0 완승

뉴스1

23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한국전력과 KB와의 경기에서 한국전력 서재덕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한국전력 배구단 제공) 2021.10.2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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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서재덕과 다우디 오켈로의 맹활약에 힘입어 KB손해보험을 잡고 2연승 신바람을 냈다.

한국전력은 2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1(18-25 25-23 25-23 25-19)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9일 삼성화재를 3-0으로 잡았던 한국전력은 개막 후 파죽의 2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 에이스 서재덕은 아직 온전한 컨디션이 아님에도 14점을 뽑으며 펄펄 날았다. 외국인 선수 다우디는 21점을 냈다.

KB손해보험은 노우모리 케이타가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혼자 38점을 쓸어담으며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손해보험이 먼저 웃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중반 12-12에서 케이타의 연속 스파이크 성공 등을 앞세워 20-14로 점수차를 벌렸다. 24-18에서 김홍정의 속공으로 1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2세트부터는 한국전력의 반격이 시작됐다.

한국전력은 교체 투입된 박철우를 중심으로 끈질긴 승부를 펼쳤고 2세트 24-23의 살얼음판 승부에서 서재덕의 과감한 백어택으로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에선 20-23으로 뒤지던 흐름에서 5연속 득점에 성공, 25-23으로 역전했다.

내리 두 세트를 내준 KB손해보험은 3세트 막판 케이타가 발목 부상으로 실려나가는 악재까지 겹쳤다.

상대 에이스 케이타 없이 치러진 4세트 초반, 한국전력은 서재덕과 다우디의 연속 득점과 황동일의 서브 득점으로 19-15까지 치고 나갔다.

이후 케이타가 돌아온 KB손해보험이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한국전력은 다우디의 오픈 성공과 신영석의 속공으로 25-19, 4세트마저 따내며 3-1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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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선수들의 모습(KOVO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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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의 KGC인삼공사도 2연승을 내달렸다.

KGC인삼공사는 대전 충무체육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0(36-34 25-18 25-19) 완승을 거뒀다.

첫 경기에서 신생 구단 AI페퍼스를 3-1로 꺾었던 KGC인삼공사는 2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도로공사는 2연패를 당했다.

KGC인삼공사의 이소영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가 각각 24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박혜민과 박은진이 각각 11득점, 1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1세트부터 45분 가까이 이어지는 긴 접전이 이어졌다. KGC인삼공사는 14-18로 뒤져 패색이 짙던 흐름에서 이소영의 블로킹과 오픈 득점 등을 묶어 24-2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4-24의 듀스 이후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지만 어느 누구도 2점을 먼저 앞서 나가지 못했다.

결국 긴 승부처에서 웃은 건 KGC인삼공사였다. KGC인삼공사는 34-34에서 박혜민의 퀵오픈으로 35-34를 만든 뒤 옐레나의 오픈 공격이 정대영의 블로킹을 뚫으며 연속 득점, 36-34로 긴 1세트를 매조지 했다.

승부처였던 1세트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더욱 힘을 냈다.

2세트에선 이소영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14-8까지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여기에 노란의 수비 집중력을 앞세워 쉽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24-18에서 이소영의 백어택으로 25-18, 2세트를 마쳤다.

3세트에서도 흐름은 비슷했다. KGC인삼공사가 이소영과 옐레나의 쌍포를 앞세워 휘젓고, 한국도로공사가 이고은과 전새얀의 분투로 버텼다. KGC인삼공사는 24-18에서 전새얀에게 퀵오픈을 허용했지만 박혜민의 시간차 공격 성공으로 25-19로 3세트마저 따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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