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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앞두고 베이징 또 코로나에 뚫려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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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과 21일 1명에 이어 22일에도 6명 발생

파이낸셜뉴스

22일 중국 베이징의 한 주택가 인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마스크를 쓴 주민들이 부스터 샷을 접종하기 위해 줄 서 있다. 베이징 당국은 2022년 2월 4일 개막하는 동계 올림픽을 약 4개월 앞두고 시와 주변 지역에서 코로나19 부스터 샷 접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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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발생하면서 내년 2월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3일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중국 내 감염된 신규 확진자는 간쑤성 17명, 네이멍구자치구 11명, 베이징 6명, 닝샤 3명 등 모두 38명으로 집계됐다.

베이징 확진자는 간쑤성과 네이멍구를 다녀온 단체 여행객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과 21일에도 각각 1명씩 나왔다.

이 가운데 2명은 발열 이후에도 일반 병원을 가지 않았고 지인들을 집으로 두 차례 초대해 카드놀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은 중국 본토 내에서도 코로나19 방역 통제가 가장 강도 높은 곳으로 꼽힌다. 중국공산당 지도부 대부분이 베이징에 있기 때문에 외국 입국자에 대해선 자국민까지 엄격한 3주간 격리를 적용해 왔다.

그러나 베이징이 다시 뚫리면서 내년 동계올림픽 개최 분위기에 찬물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베이징 창핑구 주택가를 중위험 지역으로 격상했다. 또 전 주민 검사를 위해 간이 검사소를 설치했다.

아울러 최근 확진자가 나온 산시성, 간쑤성, 네이멍구, 후난성, 구이저우성, 닝샤, 허베이 등을 다녀온 이들에게 모두 핵산 검사를 받도록 했다. 호텔 등 숙박시설과 공항, 철도 등 교통 허브는 통제를 강화키로 했다.

행사를 취소하거나 핵산 검사를 의무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전날 베이징에서 개최된 반도체 관련 행사에선 개최 당일 오전 갑자기 핵산 검사를 요구해 참석 예정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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