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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사실무근” 박군vs”성추행가스라이팅” 폭로자, 치열한 법적 다툼 예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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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 DB.


[OSEN=박판석 기자] 가수 박군이 자신과 관련된 폭로가 사실이 아니라고 전면 부인했다. 한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폭로한 A씨는 박군으로부터 성추행과 가스라이팅 등을 당했으며 고소하겠다고 맞섰다.

박군의 소속사 토탈셋 측은 23일 OSEN에 “전 소속사와 분쟁으로 인해서 같은 소속사에 있던 동료가수를 부추겨서 음해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폭로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법적 대응을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특수부대 출신 가수 P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P에 대해 폭로한 글쓴이 A는 “가수 P는 TV에서는 순수하고, 성실한 모습들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있습니다. 건실한 청년으로 이미지가 포장돼 있지만 그는 자신이 스타가 됐다는 것을 무기 삼아 제게 일방적인 성희롱과 추행을 일삼았던 사람입니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그가 승승장구하는 동안 저는 1년 동안 집밖으로 나오지도 못했고, 밤마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눈물만 흘립니다. 성희롱과 성추행을 일방적으로 당했다는 이야기를 해야하는 것이 수치스럽기도 했고, 개인적인 제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 여전히 두렵습니다”라고 밝혔다.

OSEN

토탈셋 제공


A씨는 소속사 후배 가수로 지내던 P가 성추행을 했으며, 가스라이팅도 했다고 공개했다. A씨는 “엉덩이, 가슴 등 제 신체를 허락 없이 만지면서 '전 여자친구는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라는 말을 하며 계속 만졌고 저에게 전 여자친구들 이야길 하면서 속궁합이 누구누구랑 제일 잘맞았다는 이런 이야기들을 습관적으로 계속했습니다. 힘 없는 여자가 그것도 특수부대 출신의 남자의 성추행을 밀쳐내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라고 피해 사실을 언급했다.

A씨는 P가 가스라이팅을 했다는 사실도 함께 주장했다. A씨는 “자기의 인기를 과시하고 연예계 이야기를 늘어 놓으며 자신이 회사를 먹여살린다. 계속해서 지금 소속사에서 사회 생활을 하려면 자기한테 잘 보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자신과 사귀는 게 좋을 거라고 했습니다. 죽을 만큼 싫으면서도 '혹시 진짜 사귀면 나한테도 좋은 게 아닐까'고민한 적도 있습니다. P가 제게 했던 말들이
요즘 말하는 '가스라이팅'이라는 것도 뒤늦게 알았습니다”라고 밝혔다.

A씨는 P를 고소하겠다고 예고했다. A씨는 “저는 이렇게 살수가 없어 살아 보려고 모든 증거자료 첨부하여 고소할예정입니다”라며 “이 글을 보고계신 분들 가족이 이런일을 당했다면 어쩔지 생각해주세요. 여러사건의 피해자가 더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A씨는 가수 P가 박군이라고 추측될만한 사실을 글에 남겼다. 결국 박군 측은 해당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에 나섰다. 양측은 폭로글과 관련해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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