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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백신 접종 시작 240일 만에 70% 달성…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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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23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달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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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달성했다. 전 국민의 70% 접종 완료는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로 정책 전환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수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맞은 누적 접종 완료자가 3594만명을 넘으면서 전 국민의 70%가 접종을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8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는 81%가 접종을 마쳤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2월 26일) 한 지 240일, 2차접종 시작(3월 20일) 기준 218일 만이다.

추진단은 “국민들의 높은 참여와 관심으로 접종률이 꾸준히 증가해, 접종을 먼저 시작한 주요 국가와 접종률이 유사하거나 높은 수준”이라고 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0~212일 기준 프랑스 접종완료율은 67.4%, 영국 66.7%, 이스라엘 65.0%, 독일 65.5%, 일본 69.0%, 미국 56.5%로 한국보다 낮다.

우리는 아직 18~49세 연령층의 2차 접종 일정이 남아있고, 이 달부터 소아청소년 및 임신부의 1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접종 완료율은 다음 달까지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접종 완료율이 70%를 돌파한 데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중환자·사망자 수 관리 중심의 ‘위드 코로나’로 정책 전환도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르면 내달 초 방역체계를 전환하고, 그에 맞춰 음식점, 카페 등 생업시설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을 우선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로 접종을 기피하는 인원이 100만 명 정도 있고, 재택치료 중 사망하는 사례가 나와 관련 체계 등에서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장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아직까지 접종을 하지 않은 60세 이상 고령층은 반드시 접종에 꼭 동참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질병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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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지 기자(mae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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