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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윤석열, 이재명 겨냥 "부패 구더기들"…내달 초엔 광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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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재명 지키는 사수대 됐다…특검 도입해야"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3일 울산 남구 신정시장을 찾아 두 손을 들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10.2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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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3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부패의 구더기들'이라고 칭하며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윤 후보는 '전두환 미화' 논란 등으로 곤혹의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이 후보를 향해선 꾸준히 날을 세우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패의 구더기들이 대한민국을 갉아먹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시간이 없다. 명백한 범죄 혐의를 받는 여당 후보가 나서는 대선은 국가적 재난, 국민적 불행이다. 하루라도 빨리 '대장동 특검'을 해야한다"며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와 유동규의 배임죄 혐의는 명백한데, 검찰은 어떻게든 그들에게서 배임죄 혐의를 빼주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국가와 국민을 지켜야 할 검찰이 이 후보를 지키는 사수대가 됐다"고 검찰의 수사 행태를 비판했다.

그는 거듭 검찰이 배임죄를 제외한 채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기소한 것과 관련 "상식을 위반하는 일로, 가장 큰 문제는 이 후보의 범죄를 단죄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성남시민들께 돌려드려야 할 범죄수익을 환수할 수 없다는 것이 배임죄를 뺀 유동규 기소가 의미하는 또 다른 문제"라며 "검찰은 당장 범죄수익 '보전조치'부터 하고 완전한 환수를 위해 이 후보, 유동규의 배임죄 혐의를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윤 후보는 내달 1~4일 중 광주로 가 5·18민주묘지 참배 등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최근 '전두환 미화' 논란에 '개(반려견) 사과 SNS 사진' 파문으로 호남민심을 잡는 일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다.

윤 후보는 지난 21일 "경선 TV토론회 일정(10월31일)이 끝나면 바로 (호남에) 갈 생각이다. 안 그래도 갈 계획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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