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껌 집어던진 맨유 미드필더, "레알 마드리드 이적할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전 경쟁에 실패한 도니 판 더 비크(24)가 이적을 원한다. 그런데 원하는 행선지가 레알 마드리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네덜란드 대표팀 미드필더 판 더 비크가 대리인에게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요청했다"고 알렸다.

판 더 비크는 아약스에서 175경기 41골 34도움을 기록했다. 허리에서 탁월한 공수 조율과 공격 가담으로 아약스 돌풍의 중심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맹활약에 빅 클럽들과 꾸준히 연결됐다.

지난해 선택한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폴 포그바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이 활약했지만 판 더 비크 합류로 또 다른 옵션을 제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플랜에 판 더 비크는 없었다.

최근에 논란 아닌 논란도 있었다. 지난달 30일 비야레알과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교체로 출전하지 못하자, 씹던 껌을 솔샤르 감독이 있는 곳으로 던졌다. 장면은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고 논란이 됐다.

솔샤르 감독은 "판 더 비크가 속상하고 실망한 걸 이해한다. 그러나 반 더 비크는 웃으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여기서 행복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지만,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다. 프로페셔널한 선수"라며 개의치 않았다.

솔샤르 감독이 웃어 넘겼지만, 판 더 비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작별을 고려한다.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는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등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제 전성기를 넘겼다.

아약스에서 보인 재능에 여전히 매력적인 자원이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준 게 없기에 선뜻 협상 테이블에 앉을지 물음표다. 축구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판 더 비크 시장 가치는 2500만 유로(약 342억 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