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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같은 사나이, 눈물을 흘리다!' 정문홍 로드FC 회장, 김수철의 결혼식에서 뜨거운 눈물로 축하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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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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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무쇠같은 사나이가 눈물을 흘렸다.

로드FC 정문홍 회장이 김수철의 결혼식에서 뜨거운 눈물로 제자의 새인생을 축하해줬다.

22일 정문홍 회장의 개인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에 김수철의 결혼식 영상이 업로드 됐다. 해당 영상에는 정문홍 회장이 주례를 하는 장면과 박상민 부대표의 축가, 윤형빈의 진행, 동료 파이터들의 결혼 축하 메시지가 담겼다.

정문홍 회장은 주례를 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15년간 김수철과 스승과 제자로 지내왔기에 아버지가 아들을 결혼시키는 느낌이었다.

눈물을 흘린 정문홍 회장은 “신랑 김수철 군 누가 모발이식을 시켜줬습니까? 이번에 신혼여행 비용 누가 내줬습니까? 신랑은 15년 동안 이 세상에서 가장 밥을 많이 사준 사람이 누구입니까?”라는 농담으로 결혼식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김수철과 신부는 “관장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정문홍 회장은 김수철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다. 늘 김수철은 “제 2의 아버지”라며 스승을 따랐다.

정문홍 회장은 “더 많은 것을 못 해줘서 사실 항상 미안할 뿐입니다. 신랑 김수철 군은 16년간 단 한 번도 운동을 빼먹은 적이 없는 근면 성실한 친구입니다. 부족한 스승이지만 저의 가르침을 한 번도 어긴 적도 없었고, 동생들을 위해서 배려하고 희생하는 선배였고, 가끔 뒤떨어져 낙오되는 선수가 있으면 항상 곁에는 김수철 선수가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랑 김수철 군은 본인이 대단한 사람이고 엄청난 사람인 걸 본인만 모릅니다. 앞으로는 남들만 배려하지 말고 본인 욕심도 내고 언젠가는 제가 먼저 세상을 떠나겠지만, 그때까지 저도 신부 이고은 양과 김수철 군 곁에서 지금처럼 함께 운동하고 지금처럼 힘든 일이 있으면 서로 의논하고 서로 의지하고 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김수철 군은 신부 이고은 양에게 잘 길들여진 상태입니다. 신랑 김수철 군이 제 제자가 되어준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김수철 군과 결혼해주신 신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둘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며 주례를 마쳤다.

축가는 로드FC 부대표인 가수 박상민이 맡았다. 박상민은 사랑의 서약을 부르며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응원했다. 또한 히트곡 슬램덩크 OST를 부르며 분위기도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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